조기는 기운을 북돋아 준다는 뜻의 이름처럼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영양가 높은 생선입니다. 이 조기를 해풍에 말려 가동해 놓은 형태를 굴비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참조기, 부세조기, 침조기, 수조기, 백조기(보구치)등 다양한 조기의 종류의 차이점과 구별법, 영양성분등 그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조기
참조기는 한국과 주변 지역(대만, 일본 등 태평양 지역)에서 어획되는 어종 중 하나로, 지역적으로 중요한 생선 종류 중 하나입니다.
참조기의 머리는 둥글고 크며, 머리 부분에 특징적으로 다이아몬드형 돌기가 있습니다.
입술은 붉은색을 띠며, 등 색깔은 회색이며, 배 쪽은 황금색을 띱니다.
뒷지느러미 두 번째 가시가 길고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참조기는 30cm 이상으로 자라기가 힘들며, 가끔 큰 조기가 있다고 할지라도 상당히 비싼 가격에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참조기는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고 여타 생선과 같이 크기가 클수록 더 맛도 좋아지기 때문에 비싸게 판매되는 것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참조기를 말린 것을 "굴비"라고 하는데, 굴비는 해풍에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반복하여 만들어지며, 참조기의 특별한 조리 방식 중 하나입니다.
굴비는 종종 비늘과 내장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며, 맛과 향이 풍부합니다.
참조기는 예전부터 한국에서 중요한 식품이자 제사상에서 사용되는 귀한 생선 중 하나입니다.
한국의 제사나 의례, 특별한 자리에서 참조기가 요리되어 제공되는 것은 그 중요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참조기의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어 자원 보존 및 관리가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지속가능한 어업 관리와 어종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세조기
부세조기는 참조기와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더 크고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제주도나 동중국해에서 월동을 한 후 봄이 오면 서해에서 발견되는 어종이며, 중국산 양식으로도 많이 유통됩니다.
참조기에 비해 체고가 높으며, 배 쪽은 황금색을 띱니다.
참조기 보다 맛은 떨어지지만 크기가 크고 살이 많으며 가격이 저렴하여 참조기 대용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서해에서 어획되는 부세조기는 대부분이 중국으로 수출이 되는데, 반대로 우리나라에는 중국산 양식 부세조기가 재래시장이나 마트에서 유통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침조기
침조기(긴가이석태)는 아프리카 서부해안 지역에서 발견되는 어종으로, 주로 기니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생선은 모양과 맛이 참조기와 유사하며, 뒷지느러미에 뾰족한 침이 있으며 은색의 밝은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침조기는 염장과 반건조 과정을 거치면 몸값이 더 높아지며, 그 맛과 참조기와 닮은 외모 때문에 제사상에도 자주 올려지는 생선 중 하나입니다.
자연산 흰빛 침조기도 참조기만큼 귀한 생선입니다.
민어조기
민어조기(영상가이석태)는 주로 한국과 주변 지역의 해역에서 어획되는 어종 중 하나입니다.
민어조기는 민어와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민어"와 "조기"라는 두 생선의 특징을 결합한 이름입니다.
일반적으로 길고 얇은 몸체와 뾰족한 머리를 가지고 있어 뾰족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민어조기는 주로 한국과 주변 지역의 태평양 해안에서 어획됩니다.
민어조기는 민어나 참조기와 마찬가지로 제수용 생선으로 사용되며, 맛이 좋고 살집이 풍성하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그 가격은 침조기나 민어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높은 상품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조기
수조기는 늦봄에서 여름까지 서해와 남해를 회유하는 어종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활어로 접할 수 있는 비교적 크기가 큰 조기과 어류이며 근육에 수분감이 많아 횟감보다는 찜이나 말려서 먹는 어종입니다.
수조기는 몸길이가 약 40cm 정도인 민어과 바닷물고기로서, 몸은 연한 회갈색을 띠며 배 부분은 주로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수조기의 비늘은 작은 편이며, 위턱이 아래턱보다 길어서 입이 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 측면을 따라서 위쪽과 아래쪽에 사선으로 검은 줄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조기는 수심 20-80m 범위의 갯벌 및 모래 바닷물에서 서식하며, 알을 낳는 기간은 주로 4월부터 7월까지이며, 주로 대한민국 서해와 남해 지역에서 발견되며, 일본 남부 및 남중국해에도 분포합니다.
수조기는 잡히는 양이 비교적 적지만, 건어물, 소금구이, 찜, 탕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됩니다.
서해안에서는 백조기와 함께 낚시 대상 어종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백조기(보구치)
백조기(보구치)는 민어과에 속하는 물고기 중 가장 개체 수가 많은 어종입니다.
보구치는 민어과에 속하며, 특별한 체색으로 민어과 어종 중에서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몸체의 색깔은 은백색이며, 입 안쪽도 흰색이며, 아가미뚜껑에만 거무스름한 반점이 있습니다.
몸체에는 점액질이 적고 비늘이 약해서 잘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30cm 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성장에 따라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보구치는 주로 갯지렁이, 새우, 쏙, 게 등 갑각류를 주로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어종은 원래 야행성이지만, 조류나 물속 가시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낮 시간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민국 서해와 남해 지역에서 널리 분포하며, 주로 수심이 140m 이내의 내만이나 대륙붕의 사니질 바닥에서 서식합니다.
겨울에는 제주도 서남쪽에서 월동하며, 초여름에 연안의 수심 얕은 곳으로 이동하여 번식하며, 매년 여름 서해에서는 백조기 낚시 동호인들의 대상 어종으로도 인기 있는 어종입니다.
백조기는 전량 자연산만 판매되고 있으며, 살이 부드러워서 찜이나 찌개, 탕 감으로 선호되는 종입니다.
영양성분
1. 단백질
조기는 고단백, 저지방의 훌륭한 단백질 원천입니다. 단백질은 근육 건강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2. 오메가-3 지방산
조기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 (Eicosapentaenoic Acid)와 DHA (Docosahexaenoic Acid)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지방산은 심혈관 건강을 촉진하고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3. 비타민 D
조기는 비타민 D의 좋은 원천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4. 비타민 B
조기에는 비타민 B3 , B6, B12 등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들 비타민은 신경 기능 및 에너지 생산에 필요합니다.
5. 미네랄
조기에는 칼슘, 인, 마그네슘, 세렌 등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뼈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에 기여합니다.
6. 저지방
조기는 저지방 식품 중 하나로,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 지방 섭취를 제한하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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