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월이 도래하면 양파 출하시즌이 된답니다. 그때 구매하시거나, 선물 받은 양파가 양이 많을 시, 그냥 보관하시게 되면 썩어서 버리게 되는 양파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해서 보통 양파초절임, 볶음등 반찬을 만들어 두시기도 하는데, 오늘은 생양파를 보관하는 법, 손질법, 효능, 고르는 법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파 고르는법 및 손질법
양파는 만져 봤을 때 무르지 않고 무게감이 있고, 껍질에 윤기가 흐르며 양파의 세로줄의 간격이 넓은 것이 좋습니다.
물론 껍질이 얇은 것도 좋습니다. 양파의 꼭지 부분이 쭈글쭈글 시들어져 있거나 물러진 상품들은 시간이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양파는 수분이 많은 재료라서 서로 부딪히거나 자연스레 시간이 지나도 쉽게 물러지는 단점이 있답니다.
양파를 오래 보관하시다 보면 양파 싹이 올라오는 경우를 종종 보셨을 겁니다. 옛날에는 양파를 물컵에 올려 두시고 양파대가 올라오면 잘라서 요리에 사용하시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결국 영양분을 머금고 있는 몸통은 시들해지고 모든 영양분을 자라나는 싹에게 양보하게 되어 정작 섭취해야 할 몸통은 영양가 없이 먹게 되거나 못 먹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그렇게 양파를 키우시는 건 비추천합니다.
양파를 손질할 때 윗동은 가급적 남겨 두시고 뿌리부분을 칼로 잘라 내서 흐르는 물에서 껍질을 벗겨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 윗동을 잘라서 보관하셔도 되긴 하는데 그렇게 되면 자르지 않았을 때 보다 쉽게 물러진답니다.
뿌리를 자르는 이유는 양파는 쉽게 물러지긴 하지만 생명력이 워낙 뛰어난 식물이다 보니 뿌리가 어떻게든 습기를 흡수해 싹을 틔워 낸답니다.
- 한마디로 뿌리가 있으면 계속 자라게 되는 셈이지요~ 해서 윗동은 남겨두고 뿌리는 잘라서 손질합니다.
양파 보관법
양파를 보다 오래 보관하실 수 있는 방법은 물기를 제거한 손질된 양파를 하나하나씩 랩이나 키친타월로 싸서 지퍼백에 넣고 마지막으로 신문지로 한번 싸서 냉장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랩으로 하나씩 밀봉 보관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 이때 양파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안 되니 키친타월로 남아 있는 물기를 말끔히 제거해서 랩 싸 두시는 게 좋습니다.
손이 많이 간다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렇게 많이 먹는 양파를 오랫동안 보관해 둘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조금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껍질채 보관하는 방법은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널어놓는 게 가장 좋습니다.
햇양파의 경우는 더욱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터라 그늘진 곳에 며칠 말려 주시고, 신문지로 하나씩 싸서 양파망에 담아 그대로 보관해 주시거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 주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너무 겹쳐서 놓으면 물러지기 쉽기 때문에 최대한 겹쳐 놓더라도 무게감 없이 겹쳐 놓으면 좋습니다.
- 한마디로 양파망을 걸어 두는 것보다 뉘어 놓는 게 좋습니다.
양파의 효능
양파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줌으로 심혈관계질환에 도움을 주고,
혈압을 낮춰 주는것은 물론 항산화 작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저칼로리 식품이고, 체온을 상승시켜 주기 때문에 소화기능과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기도 한답니다.
또한 양파에는 인슐린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어 당뇨에도 도움을 주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합니다.
양파가 들어가는 요리가 매우 많은 거 다들 아시지요? 심지어 양파는 물에 10분~20분만 담가 두어도 매운맛을 잡아 주기 때문에 먹기 좋게 썰어 간편하게 춘장이나 쌈장에 찍어 아삭 달콤하게 드실 수 있는 간단 반찬이기도 합니다.
효능이면 효능 맛이면 맛 정말 버릴 게 없는 식재료인 듯합니다.
양파즙 내릴 때는 껍질채 들어가시는 거 아시죠? 이 양파 껍질에도 혈압을 낮추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자~ 이렇게 좋은 식재료를 앞으로는 썩혀 버리지 마시고 오래 보관해서 맛있게 활용해 보시는 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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