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빵 만드는 법 홈베이킹 조리순서 발효빵 만들기
본문 바로가기
요리&건강

모닝빵 만드는 법 홈베이킹 조리순서 발효빵 만들기

by 요설남 2023. 3. 6.
반응형

아침식사 대용 및 간식으로 간단히 먹기 좋은 쉬운 홈베이킹 모닝빵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발효도 쉽고 반죽도 그리 어렵지 않은 발효빵입니다. 손쉽게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시마다 꺼내 드실 수도 있고 잼이나 크림치즈 혹은 계란만 입혀서 먹어도 맛 좋은 여로 모로 편리한 모닝빵 여러분들도 도전해 보세요!

 

모닝빵
모닝빵

 

모닝빵 재료 

강력분 300g

홈베이킹을 두려워 하시는 분들이 강력분이 뭔지 중력분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글루텐 함량의 차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루텐 함량이 많을수록 반죽이 쫄깃쫄깃한 느낌이 강하고 잘 늘어진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루텐 함량이 높은 순으로 강력분(제빵)/중력분(우리가 흔희 말하는 밀가루죠. 부침개 만드시는) / 박력분(제과)으로 나뉩니다. 박력분으로 가면 글루텐 함량이 가장 낮아 반죽이 툭툭 끊어지는 느낌이 강력분에 비해 많이 들겠죠? 그래서 보통 박력분으로는 케이크나 쿠키 등을 구울 때 씁니다. 물론 튀김이나 부침개 가능하지요.


그럼 모닝빵 반죽 남는걸로 식빵? 가능할까요? 가능하답니다~남는 반죽으로 식빵틀에 넣어 구워 주면 식빵이 탄생한답니다. 우유만 들어갔으니 우유 식빵이겠죠?


설탕 30g(백설탕, 황설탕 상관없습니다.)
소금 5g

 

드라이 이스트5g

드라이 이스트는 어떤 브랜드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한번 개봉 후 밀봉 제대로 하지 않고 보관해 두셨던 거라면 유효기간이 많이 남아 있더라고 발효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효빵은 발효가 매우 중요하거든요~ 허니 새 제품을 사셨다면 사용하시고 그늘진 상온에 꼭꼭 밀봉!! 해서 잘 보관해 주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소량으로 개별 포장된 제품들도 많이 팔더라고요. 참 냉장고 보관 안됩니다. 온도가 낮음 효모가 빨리 죽습니다.


버터 30g

녹이는 것보단 저는 얇게 썰어 상온에 준비해 둡니다. 버터는 빵의 풍미를 좋게하고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넣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무염버터가 좋고요~가염버터밖에 없다 하시면 그냥 사용하셔도 무관하십니다.

 

모닝빵은 다른 빵에 비해 버터의 양이 적게 들어가는 빵이기 때문에 상관없다 말씀드리는 겁니다. 버터를 넣지 않으면 살짝 퍼석퍼석하고 특유의 진한 맛이 나지 않습니다. 만약 버터가 없으시다면 식물성 오일(올리브유 같은)로 대체 가능합니다.

 

일반 식용유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죽에 기름이 많이 뜹니다. 가장 좋은 건 무염버터를 사용하시는 겁니다. 그래야 원하시는 식감과 풍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우유 160ml(우유의 양은..흠 꼭 160ml를 맞추시지는 않아도 됩니다. 조금 적게 넣어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촉촉함이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 부드러움이 좀 떨어집니다. 가급적 레시피대로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계란 1개 (계란 대신 우유 50ml를 더 사용하신다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손반죽할 때 질어서 더 힘들더라고요. 그냥 계란을 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발효 

홈베이킹 과정은 양념 만드는 과정이 따로? 없다 생각하시면 되기 때문에 발효에 대해 따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빵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발효입니다. 효모인 이스트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강력분과 만나 열을 내며 발효를 시켜줍니다. 그 과정을 통해 부풀게 되고 글루텐이라는 단단한 단백질 구조로 이루어진 강력분이 부드러워지면서 반죽의 열을 높여 기포를 생성시키게 됩니다.

 

발효는 기포가 큼지막하게 커야 그만큼 열이 잘 전달되는 열전도율이 높아져서 잘 구워지며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비로소 오븐에서 고르게 잘 부풀어지며 구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베이킹 순서(조리순서) 및 팁

먼저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시고 이스트를 넣어 녹여 준비해 둡니다.


볼에 강력분과 소금 설탕을 넣어주고 조리도구인 거품기나 포크를 이용해서 골고루 섞어 줍니다. 저는 포크를 사용했습니다. 어차피 반죽할 땐 묽은 부침개 반죽할 때나 쓰는 거품기보단 포크로 하는 게 편합니다. 골고루 섞인 걸 확인하고 계란을 넣고 이스트를 녹여 두었던 우유를 부어줍니다.

 

반죽은 포크 2개를 사용해서 합니다. 처음엔 반죽이 많이 묻어나고 해서 반죽하기가 좀 쉽지 않다 생각이 듭니다.  그 과정을 이겨내고 골고루 섞다 보면 어느새 하나의 덩어리가 탄생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질척이겠지요? 처음엔 바닥에 너무 늘러 붙을 수 있으니 강력분을 조금 깔아주고 반죽을 시작해야 합니다. 근데 여기서 자꾸 질척인다고 강력분을 너무 많이 쓰게 되면 빵이 부드럽게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 어디까지나 반죽이 너무 달라붙지 않을 정도만 살짝 뿌려 주고 시작합니다.

 

도마 같은 평평한 곳에 반죽을 내려놓고 스크래퍼나 중식도? 저는 스크래퍼가 없어서 중식도를 사용했습니다. 그런 도구를 이용해서 반죽을 펼쳤다 모았다 펼쳤다 모았다를 반복합니다.

 

생각보다 오래 한다 싶을 정도로 그 작업을 완수해야 합니다. 15분~20분 정도는 해야 반죽을 살짝 뜯어서 펼쳤을 때 풍선껌 늘렸을때 처럼 찢어지지 않고 늘어나게 됩니다. 그정도 되면  얇게 썰어둔 버터를 반죽을 다시 펼쳐 골고루 넣어가며 조금더 반죽을 해줍니다.

 

이때쯤 되면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가며 마구마구 반죽한다는 느낌으로 치대주기 시작합니다. 바닥에 내려치기도 하고 손바닥으로 치대기도 하다보면 어느새 탄력이 좋아진 쫄깃해진 반죽을 만나실 수가 있습니다.

 

다시한번 반죽을 조금 떼서 펼쳤을때 찢어지지 않고 지문이 보일 정도로 얇게 펼쳐진다면 반죽은 완성입니다. 동글동글하게 뭉쳐서 볼에 담아 준후 랩을 씌워 26~35도 정도의 온도에서 1차 발효를 시켜 줍니다. 기존 반죽의 2.5~3배 정도의 크기가 될 때까지 발효를 시켜 줍니다.

 

여기서 팁!!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약간 쌀랑하기 때문에 온도가 좀 섭섭합니다. 이럴 때에는 뜨거운 물을 정수기에서 한컵 받아서 전자 레인지에 3분정도 돌려주고 그 컵도 그대로 둔채 반죽을 넣어 두면 온도가 해결이 됩니다.

 

반죽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라는 소린 절대!! 아닙니다.어찌됐든 그렇게 해주면 전자레인지 속이 발효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된답니다~ 이 효모라는것이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지라 발효하기에는 아주 쾌적한 환경이 된다는 거지요.

 

여름이라면 그냥 상온에 놔둬도 되지만 요즘같은 날씨에는 이런 방법을 사용해 보시면 될듯합니다. 그렇게 30분 정도 있다가 들여다봅니다. 발효가 좀 덜 됐다 싶으면 1시간 정도까지 놔두면 충분히 발효가 됩니다. 원하는 크기로 부풀어 올랐다 싶으면 꺼내서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반죽의 가스를 손가락으로 눌러 가며 빼줍니다.

 

그렇게 1차 발효가 완성된 반죽을 다시 도마 위에 올려 두고 대충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주시고 칼이나 스크래퍼를 이용해서 12등분을 합니다. 뭐 저울에 달아서 정량 꺼 나누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어차피 우리 입으로 들어갈 거니까요. 그렇게 12 등분한 덩어리들을 동글동글하게 모양을 잡아서 오븐팬 위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다시 랩을 씌워 2차 발효를 해줍니다.

이때도 약 2배 정도로 부풀어 오르기를 기다립니다. 보통은 1시간 안쪽에 발효가 완성이 됩니다.

 

아~ 이렇게 2차 발효까지 완성이 되면 이제 굽기만 하면 됩니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5분~20분 정도 구워 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팁!! 15분 정도 되었을때 꺼내서 우유나 녹인 버터를 겉면에 발라주고 다시 5분정도 구워 주십니다.

 

저는 보통 우유를 바릅니다. 그러면 빵 색깔도 이뻐지고 윤기도 좔좔 흐르겠죠? 집집마다 오븐의 사양이 다르니 15분정도에는 한번 들여다 보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때 빵의 상태를 보시고 어느정도 다 됐다 싶으시면 우유를 바르고 5분정도 구워주실지 조금 덜 구워 주실지는 그때 판단해도 되십니다.

 

어떤 분들은 빵이 완성된 후에 녹인 버터를 발라 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유를 바르실 거 같으면 조금은 더 오븐으로 들어가야겠지요?


이렇게 모닝빵을 완성했습니다. 제빵을 일반적으로 접해 보시지 않은 분들은 어려운 세계라 생각하기 마련인데 발효의 과정만 잘 진행이 되신다면 정량대로 넣어주고 반죽하고 발효하고 하는 홈베이킹 역시 우리가 흔히 집에서 해 먹는 음식들과 그리 다르지도 않다는 점!!

 

처음이 어렵지 몇 번 하다 보면 홈베이킹은 누구나가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요리라 생각합니다. 홈베이킹은 말 그대로 홈베이킹이니 빵집의 제빵사분들이 만드는 높은 난이도의 빵과는 비교하지 말고 쉬운 난이도인 홈베이킹 빵은 집에서 쉽게 만들어 보세요!
 

계란-모닝빵-만들기
모닝빵과 계란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계란모닝빵 만드는 법 자세히 알아보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