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조개 개량조개 해감법 손질법 내장제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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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건강

명주조개 개량조개 해감법 손질법 내장제거 방법

by 요설남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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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조개의 표준명은 개량조개이지만, 주로 지역 방언인 명주조개, 명지조개, 해방조개, 노랑조개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습니다. 명주조개는 맛은 있지만 해감이 매우 안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하여 오늘은 해감이 잘 되지 않는 명주조개를 손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주-조개
명주조개 손질법

 

명주조개 해감법

명주조개 해감법이라고 해야 다른 일반 조개들 해감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조개보다 하루 이틀 정도는 더 공을 들여 해감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다른 조개들 보다 해감 시간을 더 오래 갖는다 하여도 해감이 완벽하게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집안에 횟집 수족관이 있어서 한 일주일쯤 푹 해감을 시켜 놓지 않고서는 일반 가정집에서 완벽한 해감을 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일반 수돗물에 소금을 섞어 바닷물 염도를 맞춰 준다 해도 순수한 바닷물과는 다르기도 하고, 바닷물의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죽어 나가는 조개들도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또한 낮은 온도를 유지시켜 줘야 함은 물론입니다. 
 
보다 자세한 조개 해감법은 바지락 해감 방법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바지락-해감-방법
바지락 해감 손질 보관법 총정리

 
 
어찌 됐든 결론적으로 일반 가정에서 명주조개를 완벽하게 해감 할 수 있다는 기대는 과감히 버리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집안에서 오랜 시간을 공들여 해감을 한다 할지라도 명주조개만큼은 완벽하게 해감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명주조개 손질법

그럼 완벽하게 해감할 수 없는 명주조개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방법은 바로 내장 손질에 있습니다.
 
명주조개를 삶아 육수는 침전물이 가라 앉도록 해두시고, 조갯살만 따로 분리작업을 합니다.

조갯살을 꺼내 보면 아래와 같이 시커먼 내장이 보입니다. 내장의 색깔 때문에도 그렇지만 대부분 저 내장안에 모래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명주-조개-내장
명주조개 내장

 
 
빨간색 원 안의 내장을 제거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작은 조갯살이지만 하나씩 도려 내다보면 요령이 금방 생깁니다. 
 

내장-손질-1
내장 제거 방법

 
내장 주변 한쪽을 먼저 자른 후 살을 접어 잡고 내장 부위만을 잘라 주면 아주 쉽게 내장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내장-손질-2
한쪽을 제거한 후 살을 접어 잡은 모습

 

내장-손질-3
이렇게 완벽하게 내장을 도려 냅니다.

 

내장-제거-완성
내장을 모두 제거한 모습

 
 

 
내장을 제거하는 동안 명주조개를 삶은 육수의 부유물이 가라앉길 기다린 후 새로운 냄비로 살살 옮겨 부어 줍니다. 
 

육수-잔유물
깨끗한 육수를 부어 주고 난 후의 잔유물

 
조개를 삶아준 육수를 옮겨 담고 보면 남은 찌꺼기들이 저렇게 많이 나오므로, 꼭 삶고난 육수를 어느 정도 시간을 갖고 잔유물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새로운 냄비로 옮겨 주어야 합니다.
- 내장을 손질하는 시간 동안만 놔두어도 충분히 찌꺼기들이 가라앉게 됩니다. 
 
손질한 내장은 체에 밭쳐놓고 깨끗이 문지르듯 씻어 줍니다. 
 

체반-명주-조개살-물기-제거
체반에 받쳐 씻어 준 후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물기를 제거한 조갯살은 밀폐용기에 담고 조개 육수를 찰랑찰랑하게 부어 보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명주-조갯살
손질된 명주조갯살

 
 
이렇게 손질된 조갯살과 육수는 강된장이나 조개칼국수, 잔치국수, 순두부찌개,짬뽕, 조개 부침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삶고 난 후 조갯살에서 모래가 씹힌다고 해서 해감이 덜 됐다고 그냥 버려 버리지 마시고 조금은 손이 가더라도 내장을 손질해서 맛있는 조개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명주조개로 강된장 만드는 법은 바지락을 이용하여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바지락-쌈장-만들기
바지락 쌈장 강된장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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