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은 장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익히지 않은 해산물이나 상한 음식, 노로바이러스등과 같은 다양한 원인과 설사, 구토, 복통, 등, 허리통증, 발열, 오한, 몸살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오늘은 장염의 증상과 대처법, 걸리는 이유와 원인 그리고 장염에 좋은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염 증상과 대처법
장염이란 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가벼운 바이러스성 장염과 위장염, 염증성 장 질환, 크론병, 대장염, 등이 모두 장염에 포함됩니다.
장염은 크게 '감염성 장염'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나뉩니다.
감염성 장염은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콜레라, 대장균, 이질, 장티푸스 등의 '세균', 아메바 등의 '원충'이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며, 이는 계절에 따라 유행하기도 하는데, 여름에는 주로 콜레라 등이, 가을과 겨울에는 노로·로타바이러스 등이 유행하는 편입니다.
비감염성 대장염에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결핵성 장질환 등의 '염증성 장질환', 방사선성 대장염, 허혈성 대장염, 약제 유발성 장염 등이 있습니다.
1. 설사
가장 쉽게 동반되는 증상이 설사와 복통이며,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몸에 있는 전해질이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탈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최소 반나절에서 하루정도는 금식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지사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장염의 원인이 되는 해로운 균을 배출하는 것을 막고 오히려 증상이 길어질 수 있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염에 걸려 유발되는 설사의 경우 지사제를 복용하시는 것보다 반복적인 설사로 인해 부족해진 수분과 영양소를 보충하는 쪽이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며, 물보다 흡수가 잘 되는 이온 음료나, 소금물을 조금씩 마셔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심할 경우에는 병원에서 수액을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복통
복통이 심하게 동반될 시에는 자극적인 음식은 최대한 삼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맵고, 짜고, 기름지고, 차가운 음식 및 술, 카페인, 가공식품 등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장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장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절대주의가 필요합니다.
3.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메스꺼움, 울렁거림, 구토
장염에 걸리게 되면 배에 가스가 찬듯한 복부 팽만감과 소화불량이 찾아오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메스꺼움과 울렁거림이 시작되면서 구토 증상까지 보이게 됩니다.
- 물로 입만 적셔가며 금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발열, 두통, 어지러움
염증이 발생하게 되므로 발열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두통과 어지러움이 동반됩니다.
-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진통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오한을 동반한 몸살
몸살도 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식은땀과 오한이 온몸을 덮쳐오는 몸살이 시작되며, 살갗이 아픈 등 마치 심한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역시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진통제가 잠시나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등근육 및 허리 통증
몸살과 함께 찾아오는 근육통 역시 복통과 함께 동반되는 장염 증상입니다. 특히 등 근육과 허리, 옆구리 부위의 통증은 뻐근하다 못해 복통만큼의 통증을 수반하게 됩니다.
- 위의 모든 증상들과 근육통까지 느껴지신다면 당연히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
- 장염은 장에 생긴 염증이므로, 항생제, 진통제, 위 보호제등과 같은 약 처방만으로도 쉽게 나을 수 있으므로 그냥 괜찮아지겠지 하지 마시고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된다면, 빠르게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상기의 모든 증상들은 급성췌장염의 증상과 매우 비슷하여, '장염이니 약국 가서 약만 지어먹으면 괜찮겠지' 하고 방치 혹은 잘못된 자가 진단으로 인하여 내원 시기를 놓치게 되면, 더욱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가벼운 췌장염 증세를 악화된 췌장염으로 만들게 될 수 있습니다.
- 췌장염이 악화되면 될수록 췌장뿐만 아닌 주위의 여러 장기까지 손상시킬 수 있게 되므로 매우 위중한 병세로 전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급성충수염 증상과도 비슷하오니, 만약 오른쪽 하복부에 국한되는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
장염에 걸리는 이유와 원인
장염은 주로 대장에서 흔히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 소장에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소장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위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1. 상한 음식물
장염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에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다른 계절보다 음식물이 쉽게 상하게 되고 위생에 취약하게 되어 세균에 의한 감염성 장염 환자가 속출하게 될 수 있습니다.
- 특히 회, 해산물, 게장 같은 날로 먹는 음식으로 인해 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철에는 가급적 음식을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노로바이러스
겨울철 식중독의 주원인인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장염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도 쉽게 번식을 하며, 영하 20도의 얼음 속에서도 장기간 생존을 할 만큼 생존력이 뛰어납니다.
- 주로 식품, 식수, 감염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됩니다.
또한, 생존력이 강한 만큼 전염력도 뛰어나 신종플루 전파력보다도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노로바이러스 감염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은 전염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 장염도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
노로바이러스는 용변을 보고 제대로 손을 씻지 않거나,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거나, 익히지 않은 어패류(굴, 조개, 생선 등)를 섭취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기를 사용했을 경우 쉽게 감염이 됩니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도 복통, 설사 등의 장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사이토카인 등의 염증 매개물질 때문인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이 사이토카인이 늘어나, 몸속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몸이 긴장을 하게 되는데, 이때 장도 긴장하게 되어 복통, 설사 같은 장염 증상을 이르키게 됩니다.
4. 육식위주의 식습관
평소에 채식을 잘하지 않고 육류만 섭취한 경우에는 장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서 장의 약한 부분들에 이물질이 생길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염에 좋은 음식
1. 바나나: 소화에 부담이 가지 않고, 포도당과 전해질을 제공하여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바나나의 펙틴은 소화를 촉진시켜 주고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죽 (흰 죽, 닭죽): 소화가 쉽고 부드러운 죽은 영양소를 제공하면서 소화계를 덜 자극합니다. 특히 초기에는 아무것도 안 들어 있는 흰 죽이 좋습니다.
- 가공되지 않은 흰 쌀은 소화에 좋은 탄수화물을 제공하면서 속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3. 차 (카모마일 차, 보리차): 따듯한 차는 소화를 돕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카모마일 차는 안정적인 속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 보충을 위해 보리차를 먹는 것도 좋습니다.
4. 건조한 토스트 또는 크래커: 소화에 도움이 되며 가벼운 간식으로 적합합니다.
5. 요거트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소화기를 지원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요거트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매실: 매실은 몸속 유해균을 없애거나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7. 두부: 두부와 콩은 약해진 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이기 때문에 장염에 걸렸을 때 단백질을 공급받을 수 있는 매우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8. 양배추: 수분함량이 높으면서 비타민k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양배추는 위점막을 강화시키고 위궤양, 위염, 대장질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염증 완화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9. 삶은 계란
단백질뿐만 아니라 각종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 계란은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어, 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자칫 부족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영양소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10. 콩나물: 콩나물은 염증을 억제하며 열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온몸이 무겁고 저리거나 근육이 쑤실 때 콩나물을 사용하면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 맑게 끓은 콩나물국은 장염으로 인한 탈수를 막고 지친 속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입니다.
피해야 하는 음식
1. 당류와 카페인: 콜라, 사이다등과 같은 탄산음료, 초콜릿, 커피 등
2. 유제품: 우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3. 진액: 홍삼액, 호박즙, 양파즙 등
4. 지방을 다량 포함한 음식: 삼겹살, 치킨, 튀김, 빵, 짜장면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
5. 인스턴트식품: 라면, 햄버거 등
6. 자극적인 음식: 맵고, 짜고, 뜨겁고, 기름지고, 차가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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