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법 잘못된 상식 12가지와 올바른 숙취 해소법 1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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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건강

숙취 해소법 잘못된 상식 12가지와 올바른 숙취 해소법 11가지

by 요설남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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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숙취는 사람마다 주량이 모두 다른 만큼 다양한 형태로 찾아오게 됩니다. 속이 울렁거리거나 머리가 지끈거리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등 탈수증상이나 몸살도 동반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상식으로 오히려 숙취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여, 오늘은 잘못된 숙취해소법 12가지와 올바른 숙취해소법 11가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숙취-해소-법
숙취 해결 방법

 

숙취 해에 대한 잘못된 상식

1. 숙취는 성별과 무관하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셨을 때 남성보다 여성이 더 쉽게 취할 수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체내 지방률이 대체로 높고 그만큼 수분의 비율이 적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을 희석시키기 불리하며, 실제로 같은 양의 술을 마시면 남성보다 여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게 측정됩니다. 

 

술을 마실 때는 물을 옆에 두고 자주 마시는 것이 숙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커피나 카페인 음료는 숙취를 악화시킨다.

일부 사람들은 카페인에 민감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중등도의 카페인 섭취는 숙취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카페인을 즐기던 사람에게는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카페인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두통 및 피로감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카페인은 수분을 소모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물을 많이 마시면 숙취가 더 빨리 해소된다.

물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무작정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몸속의 나트륨 농도가 매우 낮아질 수 있으며, 소화과정에서 소화액을 희석시켜 오히려 소화기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체 수분 섭취에는 음식을 통해서도 수분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아침에 약간의 술을 마시면 숙취가 완화된다.

해장술은 매우 잘못된 상식 중 하나입니다.

 

추가 알코올 섭취는 일시적으로 숙취 증상을 감소시키지만, 장기적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알코올은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숙취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격한 운동은 숙취를 해소한다.

과도한 운동은 숙취 상태에서 더 많은 수분을 소모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숙취 해소의 목적으로 격한 운동을 통해 땀 흘리며 전날 섭취한 술과 안주 등의 열량을 소모하기 위한 노력 합니다.

 

그러나 알코올 섭취로 인해 다음날 탈수 상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땀 배출은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엔 저강도 운동만으로도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음주 다음날에는 격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 적절한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일부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니, 가벼운 운동으로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습니다. 

 

6. 과음을 해야 숙취가 발생한다.

한두 잔 가볍게 마신 다음 날도 그날의 컨디션이나 안주에 따라 숙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숙취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과음을 하면 두통, 어지러움, 구토, 탈수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하루정도 지나고 나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음주가 반복되면 식도와 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질병이 걸리기 쉬운 체질로 바뀔 수 있습니다. 

 

결국 동일한 음주량에도 점차 몸이 손상을 입는 정도가 심해져 음주 후 숙취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그 증상 역시 심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8. 취침 전 해장을 해줘야 속이 든든하다.

음주 후 속이 허한 느낌을 해소하기 위해 취침 전 해장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소화기에 부담을 줘 다음날 피로감과 숙취를 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사를 통해 숙취를 줄이고 싶다면 차라리 음주 전 안주나 식사를 충분히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럴 경우 술과 식사의 열량이 함께 더해져 체중 증가 위험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9. 사우나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술 마신 다음날 사우나를 하면 몸속 알코올과 독소가 빠져나가 몸이 개운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우나는 오히려 숙취를 악화시킵니다.

 

음주 후 몸은 알코올 분해와 해독을 위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분과 전해질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사우나까지 하면서 땀을 뺀다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 숙취 해소가 느려지게 됩니다.

 

사우나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통해 신진대사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돕는 것이 좋습니다.

 

10. 구토를 통해 속을 비워는것이 좋다.

만취상태나 숙취가 심할 때 억지로 손가락을 입에 넣어 일부러 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과 함께 술을 토해내면 몸에 흡수되는 알코올양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으나,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의 하부식도괄약근이 열리면서 위산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는 질환입니다.

 

술을 마시면 식도가 이미 알코올과 안주로 인해 예민해져 있는 상태인데, 위산이 역류하며 식도를 한 번 더 자극하는 셈이 되니 구토는 되도록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숙취는 물을 마시면서 침대에서 푹 쉬면 해결된다.

휴식은 중요하지만, 숙취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어 심할 경우 다른 조치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와 휴식 외에도 영양소 섭취, 가벼운 운동, 숙취해소용 포도당 전해질 수액 등 적절한 치료제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12. 숙취 시 진통제를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종종 숙취가 심해서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잘못된 상식 중에 하나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통제 성분의 약물은 간에 부담을 주어 간독성을 유발하며, 진통소염제 등은 위 혈류의 공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위염이나 위궤양과 같은 위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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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숙취 해소법

1. 수분 보충

숙취 시 두통이나 매스꺼움이 느껴지는 이유는 알코올이 체내 수분을 소진시켜 탈수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물이나 이온음료를 많이 마시면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주며 두통을 현저하게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 후 취침 전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다음날 탈수 증세게 덜하고 숙취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이온 음료는 에너지를 천천히 방출하는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어 시간이 지나도 기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너무 많은 수분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먹는다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2. 계란

계란은 숙취를 달래는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계란에는 알코올 섭취 후에 신체가 필요로 하는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시스테인은 숙취를 유발하는 독을 분해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의 역할을 도와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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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계란을 프라이로 할 경우 지방이나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는 기름과 지방이 속을 울렁거리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칼륨이 풍부한 음식

술을 마시다 보면 알코올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될 수 있습니다.

 

소변을 평상시 보다 자주 보게 되면 정상치 이상의 칼륨을 배출하게 될 수 있는데, 체내 칼륨 수치가 낮아지면 몸이 피곤하고 구역질이 나며 무기력증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숙취증상이 바로 여기에서 기인하게 되는데, 이럴 때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 보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 키위, 녹색 채소, 버섯, 마른 살구, 구운 감자 등이 칼륨 보충이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감

감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고 인체 내의 알코올을 체외로 빨리 배출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타닌과 펙틴 등이 장의 알코올 흡수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키고, 카타라제 등의 효소가 알코올의 산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런 효과 덕분에 동의보감에도 ‘숙취에는 감’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5. 토마토

토마토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이 숙취로 인한 속 쓰림을 없애 줄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과당, 포도당뿐만 아니라 미량 원소인 비타민 C와 비타민 B, 글루타민산이 풍부해 간을 보호해 줄 수 있어, 천연 피로회복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술을 마실 때 안주를 짜게 먹어서 부었을 때도 효과적입니다.

 

6. 우유

우유 속에는 간의 알코올 성분 분해를 돕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들어 있어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뮤신이라는 성분은 위벽을 보호하고 나트륨과 탄산수소이온은 뮤신과 함께 위산으로부터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우유의 지방과 비타민A도 위를 보호하는 작용을 해 숙취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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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굴

에 함유된 타우린은 간 기능을 향상시키고 음주 후 숙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글리코겐은 간의 기능을 강화하며 에너지원으로 활용됩니다.

 

굴은 100g당 타우린 함량이 1006㎎으로 오징어 327㎎, 낙지 854㎎보다 많습니다. 오징어에 비해 3배 이상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굴의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가 잘 되는 글리코겐의 형태로 존재하며, 간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8. 맑은 국물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빨간 해장국 보다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북엇국, 조갯국, 콩나물국처럼 맑은 국물이 좋습니다.

 

북엇국에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조갯국에는 타우린 성분이, 콩나물국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간장을 보호해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9. 충분한 수면

편안하고 안정된 수면은 체내에서 깨어있을 동안 생성된 노폐물들을 제거해 줄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게 되면 평소보다 램수면의 길이가 짧아져 뇌가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될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알코올이 분해된 다음날 다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피로를 회복하는데 매우 좋은 방법이 됩니다.

 

10. 비타민 C

비타민 C는 알코올을 직접적으로 분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알코올을 처리하고 몸에서 제거하는 과정 돕는 역할을 합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 되어 무해한 물질로 변환되어 배출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비타민 C는 알코올 분해 과정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숙취-비타민-C-역할
숙취해소를 위한 비타민C의 역할

 

11. 가벼운 운동

가벼운 산책이나 빨리 걷기 정도의 운동은 신진대사 속도를 높이고 체내의 알코올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소 수치를 높임으로써 신체에서 알코올 독소의 분해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숙면을 취했다면 마지막은 가벼운 운동을 해줌으로써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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