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공개) 상장 첫날 따상 없어진다? 가격제한폭 제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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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상장 첫날 따상 없어진다? 가격제한폭 제도 변경

by 요설남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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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6일부터 주식 시장 IPO(기업공개) 새내기주 가격제한폭이 바뀌면서 하반기 상장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 큰 관심이 쏠리게 되었습니다. 소위 '따상'이라 불리는 단어를 없애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허수성 IPO 청약 방지'의 일환으로 가격제한폭을 변경하는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업-공개-자료
기업 공개

 

IPO란?

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비상장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그 주식을 법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팔고 재무내용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기업-공개-절차-이점
기업공개 절차와 이점 자세히 알아보기

 


- 기업이 외부 투자자들에게 첫 주식 공매를 하는 것으로서, 국내에서는 증권감독원이 동종업종의 주가와 공개기업의 내재가치 등을 고려해 공모가격을 산정합니다.

(IPO 가격은 발행업체와 증권사투자은행 등 주간사 금융기관이 결정)

 

가격제한폭 변경

2023년 6월 26일부터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60%~400로 바뀝니다.

 

1. 현행 가격제한폭

지금까지는 상장 첫날의 기준가격을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개장 30분 전 호가를 접수해 시가를 결정하여 그 시가를 기준으로 -30% ~ +30%의 가격 제한 폭을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공모가가 1만 원인 종목이라면 기준가격은 9,000원 ~20,000원 사이에 형성이 되어 장이 시작하게 됩니다.

 

 200% 제한폭까지 솟구쳐 기준가격이 형성이 된다면, 시가 20,000원부터 시작하여 장 마감 시 26,000원까지 소위 '따상'이란걸 하게 될 수 있습니다. 

 

2. 변경 후 가격제한

변경된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상장 첫날의 당일 기준가는 '공모가'가 됩니다. 

 

한마디로 상장 첫날 시초가의 개념은 없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 시작 후 60% ~ 400% 사이에서 장마감시 까지 큰 변동폭 속에서 마감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공모가가 1만원인 종목이라면 기준가격 역시 1만 원으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하여, 장 마감 시까지 60% ~400%까지의 변동폭에서 주가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최저 6,000원 ~ 최대 40,000원까지 솟구칠 수 있습니다. 

 

* 변경 전 : 최대 26,000원

* 변경 후 : 최대 40,000원

 

- 오는 6월 26일 부터 변경된 제도가 시행되며, 코스피, 코스닥 시장 모두 적용이 됩니다. 

- 적용시간은 신규 상장일의 정규시장 및 장 종료 후 시간외시장까지 적용됩니다.

 

 

시장의 반응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신규 상장종목의 기준가격 결정방법을 개선학고 가격제한폭을 확대함으로써 신규상장일 당일 신속한 균형가격을 형성하기 위함이라 합니다.

 

기존에는 첫날 따상시 160% 상승된 가격으로 마감 후에도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작았던 만큼 이후 시장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수거래일 동안 변동성이 지속된 반면,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넓어지면 변동성이 하루에 몰릴 수 있다고 판단, 신속히 시장가 형성이 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하지만 60%~400% 의 가격제한폭은 전례 없는 수준의 변동성 범위인 만큼 상장 당일 변동성은 현저히 높아질 전망이기에 과연 이 제도의 시행이 옳은 것인지 하는 의문이 남게 됩니다.

 

- 거래소가 말하는 '신속한 균형가격 발견'이 제고될 가능성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묻지 마 투자'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 가격제한폭의 확대가 과연 상장첫날과 그 이후에 시장에 어떻게 변수로 작용할지, 또한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따른 가격 변동성은 어떻게 작용할지 투자자들 입장에선 매우 촉각을 곤두서게 하는 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도 변경 후 상장 예정 새내기주

 

기업명 기업 내용 상장 예정일
시큐센 디지털 금율 플렛폼 서비스 6월 29일
알멕 전기차 배터리 모듈 케이스 6월 30일
오픈놀 구인 매칭 플랫폼 6월 30일
이노시뮬레이션 스마트 모빌리티 XR 7월 7일
필에너지 2차전지 배터리 제조용 장비 미정
파로스아이바이오 희귀 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 미정
에이엘티 CIS등 웨이퍼 테스트 미정
버넥트 산업용 XR 솔루션 제공 미정
틸론 가상화 기반 프로그램 판매 미정

 

- 올해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한 기업은 미래반도체, 스튜이오미르, 꿈비, 오브젠, 이노진, 마녀공장등 6곳이 있었을 뿐 더 이상의 따상 기업은 없었습니다.

 

- 주로 이 따상은 몸값이 작고 공모가가 시장 친화적인 중소형주 위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시가 총액 기준 1 조원 이상의 기업이 따상한 것은 과거 4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반기 기대주였던 가가비스도 몸집이 큰 만큼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공모가 보다 83.7% 높은 7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계에서는 모든 제도 변경이 그렇듯 초기에는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할 수밖에 없고 밸류 판단이 가장 중요한 IPO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나 기업이 생길 수는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건전한 IPO 시장 조성을 위해선 '주가 급등 = 성공'이 아니기에 '따상'이라는 단어를 지양해야 해야 합니다. 실제 탄탄한 기업은 상장 첫날 주가가 부진하더라도 꾸준히 주가가 오르기 때문에 이 따상을 했냐 안 했냐로 성공의 여부를 가늠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 이 따상이라는 것은 중소형주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대형주에서도 당연한 듯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제도 변경은 금융당국의 '시장 건전성 제고방안' 후속으로 추진된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차익실현 매매패턴이 더욱 심화되며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도 제기되기 때문에 과연 제도 변경 후 상장기업들에게 어떤 변수로 다가설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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