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태풍 피해 사례와 대응 대비책 및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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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연예

한국의 태풍 피해 사례와 대응 대비책 및 안전수칙

by 요설남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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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면 우리를 걱정하게 하는 태풍이 다가옵니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던 태풍 피해보다 심각한 사례는 없었지만, 언제 우리도 그에 버금가는 심각하고도 무서운 태풍 앞에 서 있을지 모릅니다. 오늘은 그동안 우리나라에 있었던 태풍 피해 사례와 태풍에 대한 대비책, 그리고 태풍발생 시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피해-사례
태풍피해사례

 

태풍 피해 사례

1. 태풍 사라 (1959년)

발생일: 2002년 9월 17일
피해지역: 남해안을 거쳐 통영·대구·영천·영덕·청송·안동·경산·청도·달성 등 특히 경상남북도
인명피해: 사망, 실종 849명, 이재민 37만 3,459
경제적 피해: 1,900억 원 (1992년 화폐가치 기준)

 

1959년 9월 15일 서태평양 북마리아나제도 남부의 사이판섬 해역에서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沖繩]를 거쳐 17일 한반도 남부에 막대한 해를 입히고 다음 날 동해로 빠져나가 소멸한 태풍입니다.

 

중심부근 1분 평균 최대풍속 초속 85m, 평균 초속은 45m, 최저 기압은 952 hPa(헥토파스칼)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1904년 한반도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규모가 큰 태풍으로, 2003년 발생한 태풍 매미에 비해 최저 기압(950 hPa)만 높을 뿐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태풍으로 기록됩니다. 

평균 초속 45m의 강풍에 폭우까지 겹쳐 해안 지역에서는 강력한 해일이 일어나고, 강이 역류해 남부지방 전역의 가옥과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곳곳의 도로가 유실되고 교량이 파손되었음은 물론,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2. 태풍 루사 (2002년)

발생일: 2002년 8월 31일 ~ 9월 1일
피해지역: 제주, 전남, 전북, 충북, 강원도 등 전국 다수 지역
인명피해: 124명 사망, 60명 실종
경제적 피해: 5조 1479억 원 이상의 피해 발생

 

1904년 한반도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1일 강수량을 기록한 태풍으로, 이전까지 1일 최고 강수량 기록이던 1981년 9월의 547.5㎜(전남 장흥) 보다 훨씬 많은 870.5㎜(강릉)를 기록하였습니다.

 

 

한반도에 상륙했을 때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당 39.7m, 중심 최저기압은 970 hPa이었으며, 이는 태풍의 강도면에서 1959년의 '사라', 1987년의 '셀마', 2003년의 '매미'에 비해 약했지만, 집중호우면에서는 그 어떤 태풍 때 보다 강하여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기고 간 태풍으로 기록됩니다. 

 

3. 태풍 매미 (2003년)

발생일: 2003년 9월 6일~ 14일
피해지역: 서해안 지역(인천, 서울 등)
인명피해: 130명 
경제적 피해: 4조 2225억 원 이상의 피해 발생

 

태풍 매미는 한반도에서 기상관측을 실시한 1904년 이래 중심부 최저기압이 가장 낮은 태풍으로, 12일 사천 부근의 해안에 상륙했을 때의 최저기압은 1959년 9월 발생한 태풍 사라(사망·실종 849명)의 952 hPa보다도 낮은 950 hPa이었습니다.

 

이는 5000억 원의 재산피해와 사망·실종 1,231명의 인명피해를 낸 1987년 7월의 셀마(972 hPa), 2002년 8월 30일~9월 1일 발생한 루사(970 hPa:사망·실종 184명)보다도 강한 것이었습니다. 

피해규모는 인명피해 130명(사망 117명, 실종 13명), 2006년 환산가격기준으로 재산피해 4조 2225억 원이며, 4,089세대 1만 97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주택 42만 1015동과 농경지 3만 7986ha가 침수되었습니다.

 

그밖에 도로·교량 2,278개소, 하천 2,676개소, 수리시설 2만 7547개소가 유실되거나 파괴되었으며, 이로 인해 2002년 루사 발생 후 전국 16개 시도와 203개 시군구 및 1,917개 읍면동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된 데 이어 세 번째로 전국 14개 시도, 156개 시군구, 1,657개 읍면동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되었습니다. 

 

4. 태풍 나리 (2007년)

발생일: 2007년 9월 16일~17일
피해지역: 제주도 및 남부지방
인명피해: 13명 사망
경제적 피해: 1,000억 원 이상의 피해 발생

 

여타 다른 태풍들은 제주도보단 한반도 본토에 큰 피해를 준 것에 반해 나리는 제주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원래 제주도는 지질이 물 빠짐에 좋은 현무암으로 되어있어 홍수피해가 잘 일어나지 않는데 비해, 나리는 시간당 100mm라는 유례없는 폭우로 제주시의 주요 하천이 모두 범람하였고 사망자 13명 중 12명이 모두 제주도에서 나왔습니다.

 

덕분에 제주특별자치도 전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으며, 한반도 본토에서도 직접 상륙한 전남 등지에서 엄청난 폭우를 퍼부어 피해를 입혔고 이로 인해 전남 고흥, 보성, 완도, 화순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었습니다.

 

태풍이-발생-하는-이유
태풍이 발생하는 이유는? 전 세계적 피해 사례 정리

 

5. 태풍 산바 (2012년)

발생일: 2012년 9월 17일
피해지역: 남해안일대
인명피해: 2명 사망, 2명 부상, 200여 명의 이재민 발생
경제적 피해: 

 

차량 3천여 대가 물에 잠기고, 50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1만 2천여 세대에 물이 끊기는 피해를 발생시켰으며, 이미 2차례의 태풍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산바가 결정타를 날려 지반이 무너진 곳이 많았습니다.

 

도로 240곳이 유실, 112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남쪽 지방 농어민의 피해도 엄청났는데, 양식장이 태풍에 쓸려나갔거나, 긴급히 방류한 저수지 물과, 고장 난 배수갑문으로 바닷물이 거꾸로 흘러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6. 태풍 차바 (2016년)

발생일: 2016년 10월 5일
피해지역: 남부지역 및 제주도
인명피해: 7명 사망, 3명 실종
경제적 피해: 2,150억 원 이상의 피해 발생

 

제주특별자치도 동쪽에 상륙해서 거제도 남부 쪽을 관통했습니다. 10월에 한국에 영향을 미친 태풍들 중 가장 강력했으며,

과거 대한민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태풍 사라'나 '매미'와 유사한 경로였습니다.

 

심지어 제주도에 영향을 끼친 태풍들 중 루사와 매미에 이어 세 번째로 강한 태풍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경주 지진 여파로 아직 수리되지 못한 건물이 많은 경주시는 더욱 취약했습니다.

 

7. 태풍 솔릭 (2018년)

발생일: 2018년 8월 23일~24일
피해지역: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남 목포, 광주, 대전, 충주, 평창등을 거쳐 동해로 빠려 나감.
인명피해: 1명 실종, 2명 부상, 이재민 46명
경제적 피해:  약 54억 원

 

2012년 태풍 산바 이후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이라는 기록을 남겼지만, 유례없이 느린 태풍 속도로 그나마 전국적 피해는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8. 태풍 링링 (2019년)

발생일: 2019년 9월 5일~6일
피해지역: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
인명피해: 8명 사망, 24명 부상
경제적 피해: 100여 억 원 이상의 피해 발생

 

- 태풍 링링은 2019년에 동남권 지역을 강타한 태풍으로,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했습니다. 부산과 울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에서 인명 피해와 건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바다로부터 밀려온 파도로 인해 해안지역에서는 침수와 해안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주택, 농경지, 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여 일백여 억 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9. 태풍 힌남노 (2022년)

발생일: 2020년 9월 6일
피해지역: 경북 포항, 경주 등 영남 해안지역
인명피해: 11명 사망, 1명 실종
경제적 피해: 1조 7300억 원

 

경상북도 포항시와 경주시를 중심으로 부울경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으며 특히 포항시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포항제철소가 창립 이래 최초로 전면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약 1조 73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재산적 피해가 유발되었고, 이는 루사와 매미, 에위니아에 이은 역대 4위에 해당합니다.

 

태풍 대응책 및 안전수칙

1. 기상정보 확인
기상청이나 관련 기관의 태풍 관련 소식과 예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합니다.

- 태풍의 위치, 강도,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여 대비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2. 대피 계획 수립
가능한 대피 경로와 대피 시설을 사전에 계획하고 파악합니다.

- 대피 시설은 안전하고 고지대에 위치한 곳을 선택하며, 가족 구성원과 합의하여 대피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3. 비상용품 준비
태풍으로 인한 비상 상황을 대비하여 비상용품을 준비해 둡니다.

- 식량, 음료수, 전등, 전지, 의약품, 의류, 휴대폰 충전기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4. 주택 및 건물 강화
주택이나 건물의 강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 창문에 방풍창을 설치하고, 지붕과 벽을 강화하여 파손과 붕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야외 시설 및 가구 안전
태풍이 접근할 경우, 야외에 있는 시설과 가구를 실내로 이동하거나 고정시킵니다.

강한 바람에 의해 날아갈 수 있는 물건들은 주변에 없도록 하고, 가구 등은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시켜야 합니다.

 


6. 긴급 연락망 확인
긴급 상황 발생 시를 대비하여 주변에 연락할 수 있는 긴급 연락망을 사전에 확인하고 알려둡니다.

- 이웃, 친인척, 구호 단체, 응급 서비스 등과 연락할 수 있는 정보를 가까운 곳에 보관합니다.

7. 대중교통 이용
태풍의 영향으로 도로가 통제되거나 통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태풍-지진-전쟁-재난-대피-요령
태풍,지진,전쟁등 재난시 대피요령 및 대피소 찾는 방법



8. 식량과 생필품, 비상용품 준비

태풍으로 인해 도로 통행이 어려워지거나 가정이 고립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식량과 생필품을 미리 준비합니다.

 

- 식수, 비상식량, 전원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충분히 확보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응급처치용품, 손전등, 라디오, 의약품 등의 비상용품을 준비합니다. 


- 태풍으로 인해 전력 공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휴대용 발전기나 충전용 배터리를 준비하여 비상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전기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 안전을 유지합니다.

9. 실외 활동 자제
태풍이 예상되는 기간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필요한 경우 외출을 최소화합니다.

- 강한 바람이나 호우로 인해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10. 지하실 대비
태풍이 접근할 때는 지하실이 있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습니다.

- 지하실에 대피 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가장 내부에 있는 방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대피해야 합니다.

 

11. 침수 위험 지역 인지
주변 지형과 침수 위험 지역을 파악합니다.

- 하천이나 해변, 저지 등 침수 위험 지역에서는 빠른 침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이 지역에서의 활동을 피하고 대피해야 합니다.

12. 응급 상황 대비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응급 키트와 의약품을 준비해 둡니다.

- 상처, 열사병, 음식 중독 등의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필수적인 의약품과 응급 처치 도구를 보관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3. 주변 환경 점검
주변에 있는 나무나 건물 등이 태풍으로 인해 낙하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지 점검합니다.

- 이러한 위험한 요소를 미리 제거하거나 보호하여 안전을 유지해야 합니다.

14. 이웃 돕기
주변 이웃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연대를 형성합니다.

- 상호 간의 안전을 도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5. 창문과 문 닫기

실내로 들어올 수 있는 바람과 비를 막기 위해 창문과 문을 닫아 둡니다.

- 이로 인해 실내로의 침수와 물품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태풍 대응책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각 지역의 기상 조건과 특성에 따라 대응책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역의 관련 기관이나 당국의 안내를 반영하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태풍에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므로, 기상 예보와 관련 정보를 주시하고, 태풍 경로에 위치한 지역이라면 지역의 행정기관이나 관련 당국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변 이웃들과의 협력과 지원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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