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명태는 한류성 어종으로 대구과에 속하는 물고기이며, 흰 살 생선의 대표생선으로, 모두 등지느러미가 3개 아랫지느러미가 2개인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명태와 대구의 주요 차이점인 입모양, 아래턱 수염 유무, 서식지, 맛과 요리 용도, 영양성분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종류와 분류
명태
학명: Theragra chalcogramma
속하는 과: 대구과(Gadidae)
주요 서식지: 북태평양 (특히 한국 동해, 러시아, 알래스카 근방)
대구
학명: Gadus morhua
속하는 과: 대구과(Gadidae)
주요 서식지: 북대서양 (특히 유럽 북부, 북아메리카 대서양 연안)
2. 외형적 특징
대구와 명태는 모두 등지느러미 3개와 아랫지느러미(뒷지느러미)가 2개로, 언뜻 보면 체구만 다르지 비슷한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명태
몸길이: 약 30~50cm
특징: 몸은 가늘고 길며 갈색 또는 회갈색의 줄무늬가 있음.
- 연한 갈색이나 푸른색 바탕에 진한 갈색의 등무늬.
입: 머리가 작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긴 주걱턱이며, 대구보다 상대적으로 작고 날렵한 모양.
- 대구와 달리 수염이 없음
명태 역시 입이 큰 생선이지만 대구보다는 상대적으로 입이 작은 편입니다.
대구
몸길이: 약 60~120cm (대형은 2m 이상까지 성장)
특징: 두꺼운 몸통으로 앞쪽은 두툼하고 뒤쪽으로 갈수록 납작해짐, 황갈색 반점이 있는 녹갈색의 몸.
입: 입이 크고, 위턱이 아래턱보다 앞으로 돌출되어 있으며, 아래턱에 작은 수염이 있음.
3. 서식지
명태
주로 찬 해역에서 서식하며, 겨울철 동해에서 많이 잡힘
명태는 수온이 1 ~ 10℃ 인 찬 바다에서 사는데, 연령에 따라 서식 장소가 다소 차이가 납니다.
성어는 수온이 10 ~ 12℃ 정도의 북태평양 지역의 대륙사면 근처에 서식하나, 어린 명태는 보다 차가운 수온에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1~ 6℃ 정도의 더 깊은 바다에서 서식합니다.
명태는 성장 단계에 따라 먹이도 달라지는데, 어린 명태는 무척추동물의 알이나 작은 플랑크톤, 갑각류를 먹이로 하고 성어는 크릴이나, 어린 명태 등을 먹기도 합니다.
대량 어획이 가능하며,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대표적인 국민 생선으로 여겨졌으며, 과거에는 우리나라 동해에서 대량으로 잡혔으나, 최근 어획량 감소로 인해 러시아산 수입이 많아졌습니다.
대구
대구는 입이 크고 먹성이 좋아 이름도 큰 입을 뜻하는 대구(大口)로 지어졌습니다. 커다란 입으로 자기 몸의 2/3 정도 되는 것까지도 그대로 삼켜 버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작은 물고기, 오징어, 갑각류 등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육식 어종입니다.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북대서양이 주요 어획지입니다.
- 유럽이나 북미에서 많이 소비되고, 한국에서는 주로 수입산이 유통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와 남해에서 대구를 볼 수 있는데, 보통 동해 깊은 바다에서 성장하여 산란기가 되면 남해의 가덕만과 진해만 쪽에서 대구를 볼 수 있습니다.
4. 맛과 요리 용도
명태
맛: 담백하고 부드러운 살.
활용: 생태(신선한 명태), 동태(냉동 명태), 황태(건조한 명태), 북어, 코다리 등 다양한 가공 형태로 사용됨.
요리: 탕(생태탕, 동태찌개), 찜(코다리찜), 구이, 국 등.
대구
맛: 지방 함량이 높아 살이 두툼하고 풍미가 진함.
활용: 주로 생선살 필레로 가공되며, 튀김, 스튜, 그릴에 적합.
요리: 피시앤칩스(영국식 튀김), 대구찜, 크림소스 요리 등.
5. 영양 성분
명태
저지방, 고단백 생선으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음.
비타민 B군, 인, 셀레늄이 풍부.
대구
지방 함량이 더 높으며,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
비타민 D와 아이오딘 함량이 높아 뼈 건강과 갑상선 기능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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