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의 채취시기 제철은 4월 ~ 5월이지만 고사리는 건고사리와 같은 형태로 보관이 쉬워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사리 효능과 부작용을 알아보고 정력 감퇴설의 과학적 이유와 부작용 없이 고사리를 먹는 법, 생고사리, 건고사리 삶는 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사리 효능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리가 불릴 정도로 단백질을 비롯하여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봄철에 어린 순을 채취해서 삶아 물에 우려내고 말려서 사계절 내내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나물입니다.
고사리 채취 시기는 지역에 따라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4월 초순부터 6월 초순까지 하게 되는데 지역의 온도 차와 해발 높이에 따라서 그 시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가는쇠고사리, 일색고사리, 바위고사리, 선바위고사리 등 약 300여 종 이상의 고사리가 자생하며,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나고 있습니다.
임금님께 진상하던 제주 고사리는 '궐채'라고 불렸으며, 제사 차례 음식, 비빔밥, 육개장, 사찰음식 등의 재료로 많이 이용됩니다.
고사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져있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양의 이빨을 닮아 양치식물로 불리며 3억 년의 역사를 가진 만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제사상에 많이 올라갑니다.
1. 고사리는 식이섬유 함량이 매우 풍부하여 다이어트 및 면역력 향상에 좋습니다.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이동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위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포만감을 지속시키는 것은 물론, 장운동을 원활히 하여 변비를 예방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의 70%는 장에서 결정되므로 면역력 증진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두릅과 함께 봄철 면역력 증진을 위한 산나물로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2. 고사리는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매우 낮습니다.
3. 고사리는 살균 및 해독작용을 하는데 체내 독소를 배출하며 속설과 달리 신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남성 정력에도 도움 되는 음식입니다.
4. 고사리는 햇볕에 말리게 되면 식이 섬유가 20배 이상 증가하고 각종 비타민 함량 또한 증가되며 볶아서 먹거나 다시마물과 함께 조리하면 효능이 더욱 증가됩니다.
또한, 고사리밥을 먹을 때는 믹서기로 갈아서 넣으면 각종 비타민의 체내 흡수율이 올라 고사리를 200%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5. 고사리는 음기를 보강해 주는 산나물로 해열작용과 이뇨작용, 불면증 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6. 철분과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빈혈이나 어지럼증 및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특히 영양이 부족하기 쉬운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7. 비타민, 단백질,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용과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고사리 부작용
1. 몸이 차갑고 냉한 사람이 고사리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설사나 복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고사리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타킬로사이드, 브라켄톡신이라는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물에 데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 고사리를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끓는 물에 5분간 데친 후 물을 갈아가면서 12시간 동안 물에 담가 두면 발암물질은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
2. 고사리를 먹으면 정력에 좋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직접적인 정력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고사리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사리에 함유된 티아미나아제 성분으로 인해 각기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다리에 힘이 풀리고 신경장애, 식욕저하, 근육통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티아미나아제 성분은 비타민B1을 분해하는 효소로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비타민B1 결핍증으로 인한 각기병에 걸릴 수 있게 됩니다.
- 고사리 정력 감퇴 설은 티아미나아제 성분 때문인데 쉽게 말해 생 고사리를 먹었을 때 발생되는 일입니다.
티아미나아제 성분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물에 잘 녹고 열에도 매우 약한 성분입니다. 그러므로 생 고사리를 찬물에 24시간 이상 담가 놓거나 햇볕에 말린 후 10분 이상 삶으면 티아미나아제가 제거됩니다.
결론적으로 몸에 좋은 효능만 남게 되니 안심하고 마음껏 드시면 됩니다. 아마도 살면서 생고사리를 드셨을 일은 확률적으로 매우 낮을 거라 생각합니다.
생고사리 삶는 법
생고사리는 브라켄톡신이라는 발암물질이 있으니 정력과 무관하게 생고사리는 절대 먹으면 안 되며, 삶거나 볶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1.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불순물이 없을 때까지 씻습니다.
2. 고사리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소금 2스푼 넣어 줍니다.
3. 생 고사리를 넣고 뚜껑을 닫은 후 30분 정도 끓입니다.
4. 삶은 고사리를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습니다.
5. 씻은 고사리는 찬물에 담가 12시간 이상 불립니다.
- 티아민과 발암물질을 없애는 과정이니 생략하시면 안 됩니다.
- 물은 1시간마다 갈아 주는 것이 좋지만, 귀찮다면 최소 3번 이상은 갈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고사리 삶는 법
1. 건 고사리는 찬물에 담가 12시간 이상 불립니다.
- 티아민과 발암물질을 없애는 과정이니 생략하시면 안 됩니다.
- 물은 1시간마다 갈아 주는 것이 좋지만, 귀찮다면 최소 3번 이상은 갈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냄비에 고사리가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소금 1스푼 넣어 줍니다.
3. 불린 고사리를 넣고 뚜껑을 닫은 후 25분 정도 끓여줍니다.
- 끓고 난 후 10분 정도 뜸을 들여 줍니다.
- 가장 굵은 고사리를 만져서 흐물거린다면 완성입니다.
4. 다 삶아진 고사리는 찬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