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다귀 감자탕 끓이는 법 많이들 아시죠? 오늘은 시래기를 넣은 뼈다귀 해장국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시장에서 등뼈 7천 원어치만 사 오면 4인가족 실컷 먹고 남는답니다. 이만큼 가성비 좋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물요리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맛과 풍미를 다 잡는 음식이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감자탕 황금레시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뼈다귀 감자탕(뼈해장국) 재료
돼지등뼈 1kg~1.5kg( 집앞 정육점에서 7천 원어치 달라고 해서 사 옵니다. 물에 30분 이상 담가두고 핏물을 제거합니다)
월계수잎 5장(잡내 제거용)
청주 5스푼(잡내 제거용)
간 마늘 3스푼(2스푼은 초벌시 넣어주시고 나머지 1스푼은 마지막에 넣어 줍니다)
감자 3개~4개(감자의 크기나 기호에 따라 조절해 주시고 큼직하게 썰어 둡니다.)
데친 시래기 500g(저는 냉동실에 소분에 두었던 시래기를 넣었습니다. 시래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더 많이 넣어주셔도 무방합니다.)
양파 1개(큼직 큼직 썰어 줍니다. 오랫동안 끓이다 보면 양파는 어디론가 사라진답니다.)
대파 2대+ 1/2대(2대는 큼직 큼직 썰어 주고 1/2대는 어슷 썰기로 마지막에 넣을 수 있게 준비합니다)
깻잎 1봉
청양고추 2개(칼칼한 맛을 위해 빠지면 아쉽죠?)
홍고추 1개(데코용으로 빠질 수 없는 홍고추 1개 준비합니다.)
물(재료가 잠길 정도로 부어 줍니다.)
양념
*스푼(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성인용 수저를 사용했습니다)
된장 3스푼(초벌시 2스푼 양념 시 1스푼)
고춧가루 4스푼
진간장 2스푼(국간장도 좋으나 없으면 진간장으로도 충분합니다.)
액젓 3~4스푼(간이 안 맞을 시 소금보다 액젓 1스푼 더 첨가해도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고추장 1스푼(많이 넣으면 텁텁해지니 좀 더 깔끔한 맛으로 드시고 싶다하시면 줄이거나 안 넣으셔도 됩니다.)
미림 1스푼(생략 가능)
생강가루 1/3스푼(다진 생강이 없으면 생강가루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들깻가루 5스푼(들깨가루가 빠지면 섭섭하죠~ 여기서 팁!! 집에 들깨가루가 없을 시?? 미숫가루나 콩가루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후추 1/3스푼
들기름 1스푼
소금(간 안 맞을 시, 액젓으로 대체 가능)
조리순서 및 팁
다른 재료들을 준비하시기 전에 가장 먼저 핏물을 제거해 둔 등뼈를 먼저 초벌을 해줍니다. 월계수잎, 간 마늘 2스푼, 된장 2스푼, 청주 5스푼을 넣고 초벌 삶기로 펄펄 끓여준 후 찬물에 시원하게 씻어 줍니다.
냄비를 준비하시고 초벌 하는 동안 준비해 둔 감자와 시래기 양파를 깔아 주시고 씻어둔 등뼈도 올려 줍니다. 물론 대파와 고추도 모두 투하합니다.
준비된 양념도 모두 넣어 주고 대파 1/2대와 깻잎, 홍고추만 남겨 둡니다. 재료와 양념을 다 넣은 뒤 재료가 모두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주고 펄펄 끓어오를 때까지 끓여준 후 약불로 줄여서 1시간 정도 끓여 줍니다.
여기서 팁!!
뼈다귀 감자탕은 뼈가 젓가락으로 분해해도 잘 부서질 정도까지 푹 삶아 줘야 국물이 살아납니다. 그런데 무작정 끓이는 것이 아니라 1시간 정도 약불에 끓여 주신 후 식혀 줘야 합니다.
식은 감자탕의 국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물을 찰랑하게 좀 더 넣어 주시고 또 30분 정도 끓여 줍니다. 그리고 또 식혀 줍니다. 두 번 식혀 준후 세 번째로 30분 더 끓여 주면서 마지막에 깻잎과 홍고추 대파를 넣어 주시면 완성입니다.
뼈다귀 감자탕은 끓이는 법은 어렵지 않으나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야만 하는 인내의 음식입니다. 그렇게 세 번 끓여준 뼈다귀 감자탕의 국물맛과 부드러운 뼈살에 밥 한 공기 뚝딱! 하실 수 있다는 거 상상만으로도 맛이 느껴지시지요? 뜨끈하고 얼큰한 감자탕이 생각나실 때는 만원의 행복이라 생각하시고 조금 긴 시간을 투자해서 맛있는 요리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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