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더덕은 3월 ~ 5월이 제철이고, 오만둥이는 9월 ~ 12월이 주 제철이나, 생산과정이 까다롭지 않아 연중 보다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생김새와 크기, 사용되는 요리등이 비슷해 그냥 미더덕이라 통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미더덕과 오만둥이의 차이점, 구분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더덕
미더덕의 특징과 오만둥이와의 차이점
1. 3~5월이 제철
2. 오만둥이보다 긴 타원형으로 한쪽 끝에 자루가 달려 있고, 대부분 겉껍질을 벗겨낸 황갈색의 매끈한 상태로 유통됩니다.
3. 물의 옛말인 '미'와 '더덕'을 합친 말로 '물에서 나는 더덕'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 껍질을 제거한 후 먹는다는 점과 생김새,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는 점이 이럼처럼 더덕과 닮은 점이 있습니다.
4. 미더덕에는 '신티올'이라는 불포화 알코올 성분이 시원한 맛과 향을 내게 됩니다.
5. 미더덕 속은 그대로 사용하면 내장과 함께 바닷물, 체액으로 인한 짠맛으로 요리의 맛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칼로 껍질을 갈라 내장과 뻘을 제거해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준 후 사용해야 합니다.
6. 미더덕은 선명한 황갈색, 작은 크기, 통통한 몸통, 강한 특유의 향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오만둥이
오만둥이의 특징과 미더덕의 차이점
1. 9 ~ 12월이 제철
2. 자루가 없고, 몸 전체가 밝은 황갈색
3. 오돌토돌한 돌기로 덮여 있으면서 불규칙한 주름이 있어 '주름 미더덕'이 정식 명칭입니다.
4. '오만 곳에 붙어서 산다'하여 '오만득이', '만디', '만득이', '오만둥'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기도 합니다.
5. 오만둥이는 소금을 넉넉하게 뿌린 후 박박 문지르거나 솔을 사용해 껍질에 붙은 이물질을 씻어내고, 맑은 물로 서너 번 휑궈 준 후 사용하면 됩니다.
6. 오만둥이는 체액이 적어 맛과 향이 미더덕보다 덜하며, 가격이 싸고 씹어 넘길 수 있을 정도의 오도독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비슷한 식감과 저렴한 가격, 손쉬운 생산과정 덕에 미더덕을 대체하여 각종 요리에 사용됩니다.
7. 오만둥이는 단단한 껍질, 크고 굵은 것, 그리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방법
1. 보관 온도 : -20도 ~ 0도
2. 막을 터뜨려 물기를 빼낸 후 물로 씻은 후 비닐팩에 넣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통점
1. 낮은 칼로리
2. 풍부한 영양 성분
- 비타민, 타우린, 아스파라긴산, 무기질, 아미노산, 카로티노이드계 항산화 물질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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