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엠넷 프로듀스 조작 안준영 PD 김용범 CP 재입사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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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연예

CJ ENM 엠넷 프로듀스 조작 안준영 PD 김용범 CP 재입사 논란 사과

by 요설남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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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주범인 안준영 PD의 경력직 재입사와 관련 파장이 커지자 결국 사과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안 PD와 함께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에 연루돼 함께 징역을 산 김용범 책임 프로듀서(CP) 역시 작년 글로벌뮤직 TF 소속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엠넷에 이미복 귀한 상황이었습니다.

 

안준영PD
안준영PD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혐의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시즌 1(2016)부터 4(2019)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투표 조작으로 일부 연습생의 순위를 바꾼 등의 같은 혐의(업무방해 및 사기등)로 안준영 PD 징역 2년과 김용범 CP 1년 8개월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또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참고로 PD는 프로그램연출 CP(chief produer)는 책임 프로듀서를 말합니다.)

 

논란의 발단

대법원이 지난 2021년 3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게 되며, 안 PD는 징역을 살고 2021년 11월에 만기출소했습니다.

 

지난해 엠넷에서 퇴사했는데 출소 이후 1년 5개월인 지난 4월 3일 재입사하였습니다.또한 먼저 출소한 김용범 PD는 작년에 이미 재입사 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방송가와 가요계에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승부조작 연루 등의 사유로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의 사면을 결정했다가 사흘 만에 철회한 것과 비견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던 사안인 만큼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왔고, 특히 CJ ENM 내부에서도 엠넷 재입사 규정에 징역형과 관련 따로 명시된 조항이 없는 것이 맞는지 따지며, 이번 인사 조치와 관련된 비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CJ ENM 측 입장

CJ ENM은 5일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


"엠넷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 온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채용 기준 관련해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공정과 신뢰회복을 위한 저희의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린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엠넷은 '프로듀스' 시리즈의 홍역 이후에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가답게 여전히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걸그룹 '케플러'를 결성한 '플래닛' 시리즈로 현재는 '보이즈 플래닛'을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9년 '프듀' 조작 사건 이후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투표 과정 등은 외부 전문 기관인 삼일 PwC에 의뢰하고 있으며, 시청자위원회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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