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가수 현미 향년 85세로 별세 조카 노사연 한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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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연예

원로 가수 현미 향년 85세로 별세 조카 노사연 한상진

by 요설남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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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패티김과 함께 3대 디바로 불렸던 원로가수 현미가 오늘 2023년 4월 4일 오전 향년 85세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팬클럽 회장 김 모 씨가 쓰러져 있는 가수 현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가수현미
가수 현미

 

현미 데뷔

1937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현미(본명 김명선)는 1·4 후퇴 때 부모, 6남매와 함께 남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1세대 실향민 가수)

 

1957년 미 8군 위문 공연 무대 칼춤 무용수였던 현미는 방송을 취소한 한 여가수 대신 무대에 오르며 우연히 가수의 길을 걷게 됩니다.

 

20살의 나이에 ‘여대생 가수’라는 타이틀과 함께 현시스터즈로 데뷔했는데 이때 유명 작곡가 이봉조의 눈에 띄어

‘아, 목동아’라는 팝송 번안곡의 음반을 받게 됐고, 이를 계기로 현미는 솔로 가수로 나서게 됩니다.

 

전성기 활동

재즈팝 장르를 부르며 1960년대부터 톱가수로 자리매김한 현미는 1962년 발매된 ‘밤안개’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에도 ‘보고 싶은 얼굴’(1963), ‘떠날 때는 말없이’(1964), ‘무작정 좋았어요’(1966), ‘몽땅 내 사랑’(1967), ‘별’(1971) 등 무수한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로 떠오른 현미는 당시 여성 가수들 중에서도 독보적이었던 풍부한 성량과 무대 매너, 화려한 비주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이후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 한국의 아픈 역사를 노래로 승화시키며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국민 가수로 성장합니다.

인생 제2막

그러나 1970년대부터 가수 생활이 뜸해지기 시작했고 ‘현미 노래교실’을 만들어 인생 제2막에 성공하게 됩니다. 동시에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고, 90년대 이후부터는 성인가요 트롯 장르로 전향해 한계 없는 역량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2007년에는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이자 53번째 음반인 ‘마이 웨이’를 발매해 음악 활동을 이어갔으며, 같은 해 50주년 골든 콘서트를 개최해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가장 최근 발매된 곡은 2017년 발표된 ‘내 걱정은 하지 마’입니다.


가수 현미는 배우 한상진가수 노사연의 이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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