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한 채소라서 영양뿐만 아니라 식감도 뛰어난 채소이며, 무 보다 단맛도 더 뛰어나서 꼬들꼬들한 콜라비생채 보쌈무김치를 해놓으면 밥반찬뿐만 아니라, 고기와 함께 먹을 때도 매우 좋습니다. 오늘은 콜라비를 활용한 보쌈무김치를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콜라비 생채 재료
콜라비는 줄기와 잎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잎은 쌈이나 즙으로 내려 먹으며, 줄기는 콜라비 깍두기나 콜라비 생채, 샐러드 또는 무를 대신한 다양한 종류의 요리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보랏빛을 가진 콜라비는 생 양배추를 먹는 것같이 아삭한 식감과 달콤하고 맛있는 채소입니다. 때문에 콜라비는 건강식, 유아식등으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무 보다 수분이 덜 생겨 요리하기에 좋고 고소한 맛까지 있어 그 맛도 훨씬 다채롭습니다.
| 재료의 계량 기준 1T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 수저를 사용했습니다. |
1. 콜라비 1개
- 7mm 정도의 두께로 일반 무생채를 만들 때처럼 가늘게 썰지 말고 큼직큼직하게 썰어 둡니다.
2. 굵은소금 0.5T
- 콜라비 절임용입니다.
3. 물엿 4T ~ 5T
- 콜라비 절임용이며, 꼬들꼬들해지게 해주는 주 재료로 보시면 됩니다. 물엿은 삼투압 작용으로 콜라비에 들어 있는 수분을 빠르게 빠져나오게 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간혹 물엿대신 설탕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설탕 역시 삼투압작용을 하지만 2시간씩 절여야 하는 과정에서 설탕을 사용하게 되면 콜라비가 물엿에 비해 매우 달아질 수 있습니다.
물엿이나 요리당을 사용하게 되면 절인 콜라비가 설탕처럼 막 달아지고 하지 않습니다. 단맛을 내는 성분이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설탕과 녹말을 분해해서 만든 전분 시럽인 물엿과는 그 성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4. 고춧가루 5T ~6T
- 기호에 따라 색깔을 더 진하게 내고 싶으신 분들은 더 넣어 주셔도 됩니다.
5. 다진 마늘 1T
6. 설탕 2T
- 보쌈무김치의 단맛을 내주기 위해 설탕을 첨가합니다. 콜라비를 절일 때 물엿을 사용했기 때문에 단맛이 어느 정도 베여 있으므로 단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인 콜라비 맛을 보시고 가감하시기 바랍니다.
7. 매실액 1T
- 없으면 설탕을 좀 더 첨가해도 좋지만, 올리고당이나 물엿으로 대체해 주시면 양념 후의 윤기가 설탕을 사용했을 때 보다 훨씬 풍부해지기 때문에 더 먹음직스러워집니다.
8. 멸치액젓 2T
- 양념 시 멸치액젓이 천연 조미료의 역할을 하며, 식당에서 먹는 맛을 내고 싶으신 분들은 대신 다시다나 미원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새우젓이나 까나리액젓으로도 대체 가능합니다.
9. 참기름 0.5T
- 마지막으로 참기름으로 마무리를 해도 좋지만, 깔끔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10. 통깨
- 역시 없으면 안 넣어 주셔도 됩니다.
11. 쪽파 / 대파
- 쪽파의 경우 3cm 정도로 썰어 마지막 단계에서 살짝 버무려 준다는 느낌으로 넣어주고, 대파일 경우에는 어슷 썰기나 쪽파보다는 짧게 썰어 넣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 순서
1. 껍질을 벗겨 큼직큼직 썰어 놓은 콜라비를 볼에 담고 준비된 굵은소금과 물엿을 넣고 버무려 준 후 2시간 정도 절여 줍니다.
- 중간에 한번 정도 뒤집어 주시는 것이 좋으며, 절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분이 다 빠져나가서 더욱 꼬들꼬들해지나,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1시간 정도만 절여도 꼬들함과 아삭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2. 수분이 흥건히 올라온 절여진 콜라비를 물에 씻거나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에서 물기만 쫙 빼줍니다.
3. 물기를 쫙 뺀 콜라비에 준비된 양념을 넣어 주시면 되는데 가급적 양념 시에는 소금류 보단 설탕류를 먼저 넣는 것이 좋습니다.
4. 절여진 콜라비 한쪽의 간을 본 후에 설탕과 매실액을 가감하여 넣어 주시고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줍니다.
5. 고춧가루까지 고루고루 섞이게 되면 다진 마늘과 멸치액젓을 넣고 간을 마무리합니다.
6. 쪽파 혹은 대파를 넣고 기호에 따라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주시면 맛있는 콜라비 무생채가 완성이 됩니다.
- 참기름을 넣었을 때랑 안 넣었을 때의 맛이 다르니, 기호에 따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혈관 건강과 뼈 건강에 이롭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는 콜라비를 활용한 무말랭이처럼 꼬들꼬들하고 순무처럼 아삭아삭한 콜라비 보쌈무생채를 만들어 밥반찬 혹은 고기와 함께 곁들여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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