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밥은 당근밥 못지않게 밥을 지어 놓으면 색감이 매우 예쁘고, 달짝지근하며, 잘게 다진 비트와 쌀을 넣고 압력밥솥에 같이 밥을 해도 비트의 경도가 단단하기 때문에 씹히는 맛도 좋고, 쫀득한 식감을 갖게 됩니다. 오늘은 비트밥 만드는 법과 비트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밥 재료
쌀 3컵
비트 2개
- 비트를 잘게 다져 줍니다. 큼직하게 썰거나 채를 썰어 넣는 것보다는 잘게 다져 주는 것이 이물감이 없이 비트의 식감을 살려 줄 수 있습니다.
- 다진 비트와 쌀의 양은 1:1 비율로 준비합니다.
물 2컵
- 평상시 1:1의 비율로 물 조절을 했다면, 비트의 수분을 감안하여 물을 30% 정도 감하여 미리 맞춰둡니다.
참기름 1T
- 밥의 윤기와 향을 잡아 줍니다.
멸치액젓 1T
- 액젓을 싫어하는 사람은 생략 가능하며, 넣어 주면 풍미가 살아납니다.
만드는 법
비트밥 역시 당근밥 만들 때처럼 너무 크게 썰면 먹기 힘들고 이물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비트를 잘게 썰어 주는 것이 포인트이며, 양념은 각종 나물밥 양념과 동일하게 간장베이스 양념이나, 강된장등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1. 쌀 3컵을 씻어 준후, 일반 백미밥을 지을 때 보다 물을 30%가량 줄여 물량을 쌀 2컵 눈금에 먼저 맞춰 둡니다.
- 물 조절이 맛있는 비트밥을 결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2. 껍질을 깐 후 잘게 다진 비트를 넣고 참기름 1스푼을 넣어 줍니다.
- 비트의 양은 잘게 다진 후의 양을 쌀과 1:1의 비율로 3컵정도의 양을 넣어 주시면 됩니다.
3. 쌀과 비트를 고루 섞어 준 후 일반 백미 취사로 밥을 지어 주면 완성됩니다.
- 쌀과 비트를 섞어 주게 되면 물이 찰랑 거리지 않기 때문에 물이 너무 없는 것은 아닌가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물을 더 넣어 주게 되면 밥이 질어져 식감과 맛이 확연히 떨어지게 됩니다.
- 물이 찰랑거리지 않게 해 주었기 때문에 밥의 맨 위 부분은 약간 쌀 알갱이가 설익은 것 같은 느낌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밥을 잘 저어 주신다음 백미 취사를 다시 한번 돌려주면 됩니다.
금방 뜸 들이기 모드로 바뀌게 되며, 한번 더 뜸을 들여 주기 때문에 설익지 않은 맛있는 밥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빨간 무라고도 불리는 비트는 베타시아닌이 포함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토마토의 8배에 달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매우 유익한 채소입니다. 주로 샐러드용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많이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비트밥으로 만들게 되면 살짝 달달한 맛과 쫀득한 식감 때문에 간장양념등으로 간단하게 비벼 드시게 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아할 수 있는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남은 비트밥은 밀폐용기에 냉동보관해 두셨다가 하나씩 꺼내 드셔도 되며, 볶음밥용 밥으로 활용하셔도 예쁜 색감으로 인해 더욱 맛있는 볶음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비트의 효능
비트(빨간 무)는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는 영양소로 가득한 식품입니다.
1. 비타민 C
비트에는 항산화 효과를 갖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s)
비트는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타시아닌(beta-cyanin)은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칼륨
빨간무에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고 심장 건강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식이 섬유질
식이 섬유질은 소화를 촉진하고 정상적인 배변을 도와주며, 혈당 조절에도 기여합니다.
5. 비타민 A
비트에는 시력을 지원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A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 비타민K
혈액 응고를 조절하고 뼈 건강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K도 비트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7.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
비트는 100g 당 36kcal로 낮은 칼로리와 건강에 유용한 폴리불포화 지방을 함유하고 있으며,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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