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보관 방법 및 냉장보관하면 안되는 이유와 싹이 잘 나는 환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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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건강

고구마 보관 방법 및 냉장보관하면 안되는 이유와 싹이 잘 나는 환경은?

by 요설남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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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가 제철인 8월 ~ 10월경 박스로 들어온 고구마가 있다면 보관을 어찌해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고구마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과 냉장보관하면 안 되는 이유, 그리고 냉동 보관방법 및 고구마가 싹이 잘 나는 환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구마
고구마

 

상온 보관

1. 고구마는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10-15도 사이의 서늘한 곳이 적합하며 습도는 낮게 유지해야 합니다.

 

 

2. 상대적으로 습한 여름에는 부패와 싹이 잘 날 수 있으니 최대한 통풍이 잘되는 곳을 선택하고 직사광선을 피해야 합니다.


 

3. 고구마는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빨리 상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 보관하거나 신문지 등으로 감싸서 보관합니다.

 

4. 고구마를 씻어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한 뒤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서 물기를 제거하고 부패된 것이나 상한 부분이 있는 것은 그 부위를 제거하여 따로 선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패한 고구마는 다른 정상 고구마를 쉽게 부패하게 만듭니다. 

 

5. 물기를 완전히 말린 고구마를 신문지에 1~2개씩 둘둘 말아서 바람이 잘 드는 상온에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6. 보관 중인 고구마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부패된 것이나 상한 부분을 제거하여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7. 고구마와 다른 식품을 격리하여 저장함으로써 식품냄새의 흡수를 방지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냉장보관 하면 안 되는 이유

1. 고구마에는 전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냉장 보관 시 온도가 낮아지면 전분 분해 효소의 활동이 촉진되어 전분이 설탕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고구마의 단맛이 강해지고 부드러운 식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냉장 보관 시 고구마의 녹말 성분이 당으로 변해 고구마의 수분이 빨리 증발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구마가 건조해지고 풍미가 떨어짐과 동시에 식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냉장고 내에서 다양한 식품들이 방출하는 냄새를 고구마가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맛이 변하거나 냄새가 고구마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

 

4. 감자와 같은 경우에는 냉장보관이 감자를 신선하게 유지하고 부패를 늦추는데 도움이 되지만, 고구마와 같은 특정 식품은 상대적으로 적절한 온도(10-15도)가 유지된 건조하고 시원한 상온 보관이 더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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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보관법

냉동 보관법은 생고구마를 요리 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크기로 썰어 보관하는 방법과 고구마를 찌거나 삶거나 굽거나 익혀서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고구마 냉동

고구마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잘라서 냉동용 용기나 봉투에 담기 전에 미리 적절한 크기로 썰어서 보관하는 것이 후에 요리에 활용할 때 편합니다. 


일회용 비닐봉지나 냉동용 용기에 적절한 양을 넣고 공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봉인하여 냉동합니다. 공기가 들어있는 상태로 냉동하면 고구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한 고구마를 빠르게 냉동하여 얼음 결정이 최소화되도록 합니다. 고구마가 빨리 얼수록 맛과 식감 손실이 줄어듭니다.

 

2. 익힌 고구마 냉동

고구마를 빨리 소비하기 힘들 때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법이 바로 익힌 고구마를 냉동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찌거나 삶거나 굽는 등 어떤 방법으로 익혀 주셔도 상관없지만 수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굽는 방법이 가장 무난합니다. 

 

냉동 시 수분을 너무 많이 머금고 있는 고구마는 해동 시 자칫 흥건해지거나 물러진 고구마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후라이기등을 활용하여 잘 구워진 고구마를 먹기 좋은 양으로 소분하여 포장을 해준 후 냉동해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필요시마다 전자레인지에 해동하거나 자연해동 후 드시면 아주 편리합니다. 

- 자연해동 시 살짝 얼어 있는 고구마도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을 느끼시며 드실 수 있습니다. 

 

고구마 싹이 잘 나는 환경은?

고구마는 보통 20도에서 25도 사이의 온도와 높은 습도에서 싹이 잘 발생합니다.

고구마는 싹이 날 수 있는 발아 조건에서도 일정기간 동안 발아하지 않는 기간을 갖게 되는데 바로 휴면기간이란 것이 있습니다. 

 

감자의 경우 이 휴면 기간이 수개월인데 비해 고구마는 휴면기간이 짧아 온도와 습도 등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순간 금방 싹이 나게 됩니다. 

 

고구마는 숨을 쉬는 작물이기 때문에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환경이거나, 비닐에 넣어서 보관할 경우 질식해서 조직이 상하거나 부패할 수 있으며, 이런 어려운 환경에 처할수록 종족 번식의 본능으로 싹을 더 잘 틔우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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