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유래와 의미 그리고 5대 국경일의 태극기 게양법

10월 3일 개천철은 3월 1일 삼일절, 7월 17일 제헌절, 8월 15일 광복절, 10월 9일 한글날과 함께 대한민국 5대 국경일로 지정이 된 국가기념일입니다. 현충일과 같은 조의를 표하는 애도기념일이 아닌 뜻깊은 날을 경축하는 기념일입니다. 하여, 오늘은 개천절의 유래와 의미 그리고 5대 국경일과 현충일등의 태극기 게양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극기 게양

 

개천절의 유래와 의미

'하늘이 열린 날'을 의미하는 개천절은 많은 분들이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한 날로 알고 있습니다. 
- 원래 단군이 건국한 우리나라의 시조국 이름은 처음엔 조선이었지만, 태조 이성계가 세운 조선과 달리 하기 위해 더 오래된 조선이라는 의미로 '고조선'이라고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단군왕검 설화에 따르면 그전까지는 거의 짐승과 다름없이 살며 추위와 배고픔에 허덕이던 인간을 보살피기 위해 환웅이 내려와 웅녀와 혼인하여 단군이 탄생하였고, 그 단군왕검이 바로 조선을 건국한 것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을 개천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워낙 오래된 기록이라 이외에도 다양한 설들이 있습니다. 
 
단군의 탄생일이 개천절이다. 아니다, 단군의 아버지인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온 날이 개천절이다. 등 다양한 설들이 있으나, 개천절은 민족국가로서 건국을 축하하는 날로 문화를 갖춘 사회로 나아간 첫 발을 기리는 날로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기념일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개천절의 다양한 설들은 크게 문제 되거나 논란이 될 여지는 없다고 보입니다. 
 

 
- 중요한 건 민족의 역사가 처음 시작된 날이자, 우리나라의 생일이기도 한 날이란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10월을 상달이라고 부르며, 한 해의 농사를 추수하고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려 감사하고 경건한 제천 행사를 행해왔습니다. 
그만큼 10월은 가장 귀한 달로 여겨졌고, 숫자 3을 길수로 여겨 10월 3일이 개천절이 되었다고 합니다. 
 
본래는 음력 10월 3일이었지만 음력 양력의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기록 자체가 더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 1949년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양력으로 바꾸어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 1901년 나철에 의해 대종교가 각광을 받으면서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했는데, 사실 단군을 섬기는 종교인 대종교의 영향을 받아 제정된 기념일이기 때문에 한때는 종교기념일이 아니냐 해서 개천절을 국경일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대한민국의 '민족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논란이나 갈등은 없는 편입니다.
 
-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의 거센 탄압에 맞서 민족의 단결력을 높이기 위해서 삼일절과 개천절을 국경일로 지정하게 됩니다. 
 
- 이후 광복을 거치면서 1949년 국민이 기억하기 쉽도록 음력이었던 개천절의 날짜를 양력 10월 3일로 고정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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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천절을 지금처럼 의미 있는 기념일로 지정해서 그 날을 기린 것은 의외로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전에는 단군 신화등에서 비롯된 종교를 따르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행사와 같은 형식이었으나, 일제강점기와 같은 민족문화 말살 정치를 겪으면서 뿌리를 잊지 말자는, 민족의식을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독립운동들이 속속들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 일환으로 개천절을 국경일로 지정하게 되어 지금까지 뜻깊은 국경일로 이어져 오게 된 것입니다. 
 

 

개천절 태극기 게양법

태극기 게양법

 

1. 국경일 및 기념일에 게양하는 법

5대국경일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국군의 날, 정부지정일에는 깃봉과 깃면 사이를 떼지 않고 게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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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의를 표하는 날 게양하는 법

현충일과 국장기간, 국민장 및 정부 지정일에는 깃면의 세로길이만큼 내려 게양합니다 
- 완전한 조기를 달 수 없는 경우, 바닥 등에 닿지 않도록 최대한 내려 게양합니다. 
- 국기가 훼손될 우려가 있는 날씨에는 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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