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에메랄드빛 바다 이외에도 곳곳에 비경이 숨어 있는 국내 최대 관광지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의 한라산이 품은 아름다운 폭포들을 찾아보려 합니다. 제주도 여행 시 바다나 등산로 이외에, 숨은 폭포의 절경도 한 번쯤 구경하며, 시원함을 만끽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서귀포 천지연폭포
천지연(天地淵) 폭포는 한라산 등산로 중 북서쪽 등산로에 위치한 아름다운 폭포입니다. 조면질 안산암의 기암절벽이 하늘 높이 치솟아 선계(仙界)로 들어온 것 같은 황홀경을 선사하며, 천지연계곡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담팔수 자생지와 희귀 식물들이 있습니다. 구실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 등의 난대성 식물들이 계곡 양쪽을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고 있어서 자연의 아름다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천지연난대림지대에는 산책로가 있으며, 이곳을 따라 나가면 웅장한 폭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솔길은 꽃치자, 왕벚나무, 철쭉 등의 아름다운 꽃나무들과 함께 정취어린 돌징검다리와 쉼터가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있습니다. 폭 12m, 높이 22m에서 떨어져 수심 20m의 호를 이루는 천지연의 맑고 깊은 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무태장어의 서식지로도 유명합니다.
무태장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회유성 어류로서 하천이나 호수의 비교적 깊은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천지연 일대의 무태장어 서식지를 국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천지연은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밤에는 야간조명이 되어서 야간관광이나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서귀포칠십리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되기도 합니다. 천지연은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천지동 667-7
서귀포 정방폭포
정방폭포는 제주도 내 3대 폭포 중 하나로, 천지연과 천제연과 함께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약 1.5㎞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양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폭포로서 높이는 23m, 폭은 8m, 깊이는 5m에 이릅니다. 웅장한 폭포음과 물줄기가 햇빛에 반사되면, 일곱 색깔의 무지개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신비로운 황홀경을 연출합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영주 십경 중 하나로 삼아져 영주하폭(正房夏瀑)라고도 불렸습니다.
정방폭포의 절벽에는 중국 진나라 시황제인 "서불(徐 )"이 동양의 삼신산인 한라산에서 불로초를 캐러 가도록 명령했지만, 불로초를 찾지 못하고 절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라는 글을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런 전설로 인해 정방폭포는 역사적·문화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해변을 끼고 솟은 절벽에는 노송이 바다로 나뭇가지를 드리워 넘어질 듯이 서 있으며, 여러 종류의 수목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있습니다. 이곳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 중 하나로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무지개가 펼쳐지는 황홀한 경치와 함께 해안폭포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37
서귀포 소정방폭포
정방폭포에서 동쪽으로 500미터 정도 가면 소정방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소정방은 5m 높이의 작은 폭포가 10개가 모여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여름철에는 물맞이 장소로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소정방은 정방폭포와는 달리 작지만, 그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시원한 물줄기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안절벽 위에는 "소라의 성"이라는 전망대가 있으며, 현재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소라의 성에서는 아름다운 해안절경과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떠 있는 섬들을 감상하며 조용히 책을 읽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소라의 성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문화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는 곳으로써,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정방폭포와 소정방 그리고 소라의 성까지 함께 묶어서 방문하면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좋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소정방과 소라의 성은 정방폭포와 함께 제주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는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
서귀포 천제연폭포
천제연폭포는 제주도의 자연적 아름다움과 신비로운 전설이 어우러져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이름 자체도 천제연(天帝淵)으로 하느님의 못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는데, 한라산의 난대림 안에 위치하며,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폭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제연폭포는 총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1폭포에서 떨어져 수심 21m의 못을 형성하고, 다시 제2폭포, 제3폭포를 거쳐 바다로 흘러들어 갑니다. 특히 제1폭포가 떨어지는 암석동굴 천장에서는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내리는데, 예로부터 백중, 처서에 이 물을 맞으면 모든 병이 사라진다는 민간신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수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천제연폭포 주변에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돋보이게 하는 선임교라는 아치형 다리와 천제루라고 불리는 누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선임교는 민족 고유의 오작교 형태로 꾸며져 있으며, 양쪽 옆면에는 칠선녀의 전설을 소재로 조각한 아름다운 칠선녀상이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석등에 불을 밝혀 칠선녀의 다리를 거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또한, 천제연계곡 주변에는 소중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담팔수와 다양한 나무들이 울창하게 어우러져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생태환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때문에 천제연폭포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천제연로 132
서귀포 엉또폭포
엉또폭포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매력적인 폭포로, 숲 속에 숨어 있어 보이지 않지만 한바탕의 비가 쏟아질 때 그 위용스러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높이는 50m로, 주변의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엉또폭포 주변에는 넓은 지역에 걸쳐 형성된 천연 난대림이 있어서 사시사철 상록의 풍치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서귀포시 강정동 월산마을을 지나 약 500m 정도 악근천을 따라 올라가거나 신시가지 강창학공원 앞 도로에서 감귤밭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약 800m 정도 가면 엉또폭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엉또폭포는 서귀포시 70경 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그 독특한 자연경관과 아름다움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폭포의 수려함과 주변의 난대림이 어우러져 제주도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서귀포 원앙폭포
돈내코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아름다운 계곡으로, 그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풍성한 자연 자원으로 유명합니다. 에메랄드빛 강물과 울창한 난대 상록수림이 경치를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이곳은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과 같이 차고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적으로 고요하고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돈내코는 원앙폭포와 작은 못이 있어서 물의 흐름과 폭포의 높이 5m로 인해 경치가 매우 수려합니다. 백중날인 음력 7월 보름에는 물을 맞으면 모든 신경통이 사라진다는 믿음이 있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빕니다. 또한, 돈내코 유원지 입구에서 계곡까지의 약 700m 정도의 숲길은 삼기를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으며 중간에는 휴식할 수 있는 나무 벤치가 마련되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곡 입구 건너편에는 야영장과 주차장, 취사장, 체력단련 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편리한 피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는 향토 음식점들이 있어서 제주 특유의 별미인 토종닭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돈내코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돈내코로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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