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황금레시피 옛날 떡볶이 만드는법 조리순서

왜! 나는 사 먹는 떡볶이 맛이 안 나지? 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추억의 분식점 포장마차에서 먹던 옛날 떡볶이의 재료 및 양념 그리고 조리순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몇 가지 팁만 지켜주시면 아주 손쉽게 집에서도 즐기 실 수가 있습니다. 

떡볶이

 

떡볶이 재료

떡 300g (저는 두꺼운 가래떡을 조금 두껍게 어슷썰기 했습니다)

어묵 4-5장(1장은 얇게 채 썰어 초반에 넣어주셔서 국물 내기용으로 사용합니다. 나머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두었다가 후반부에 넣어 줍니다. 그래야 어묵이 불지 않고 먹기 좋은 식감이 됩니다.)

대파 1대(뿌리 부분은 먼저 큼지막하게 썰어 넣어 주시고 파란 부분은 얇게 어슷 채 썰기를 해두었다가 마지막에 접시에 담고 올려줍니다. 개인적으로 생파를 좋아해서 그렇게 하는데 파향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미리 넣어주시고 숨죽여 드셔도 됩니다)

당근 (조금만 색깔 내기 데코용으로 얇게)

홍고추(있으면 넣고 없으면 패스. 왜냐면 역시나 데코용이기 때문이죠)

물 500ml (졸이고 간 보면서 조절합니다)

 

양념

* 스푼(집에서 흔히 쓰시는 일반 성인용 수저를 사용했습니다

고추장 2스푼(시판용 고추장을 사용합니다)

고춧가루 2스푼(가급적 고운 고춧가루를 선호합니다. 색감이 다릅니다)

멸치액젓 3스푼(원래는 마른 멸치, 다시마, 무등을 사용해서 육수를 내면 더 좋으나, 굳이 옛날 떡볶이를 만들면서 그렇게까지는 사치라 생각됩니다)

 

다시다 조금(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조미료의 풍미를 느끼실 수 있겠죠? 옛날에 먹던 맛을 내기 위해선 미원을 한 꼬집 넣어야 하는 게 맞는데, 요즘은 미원은 가정에 잘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흑설탕 3스푼(맛있는 색감을 내기 위해선 꼭 흑설탕을 넣어주세요)

물엿 2스푼(역시 윤기 흐르는 시각효과를 위해 첨가해 줍니다)

진간장 2스푼(간을 보시고 기호에 따라 가감해줍니다.)

 

조리순서 및 팁

각종 야채들을 많이 넣으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옛날 떡볶이 맛을 재현하려면 양파니, 양배추니 하는 호사스러운 야채들 굳이 넣어 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출한 재료만 가지고도 충분히 우리가 사 먹는 포장마차 떡볶이.

그리고 추억이 담긴 문방구옆 분식점 앞 녹색접시에 비닐 씌워 주시던 오백 원, 천 원짜리 떡볶이를 생각해 보면 야채가 거의 들어 가 있지 않았던 거 기억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각종사리등도 오늘은 생략합니다. 오히려 이것저것 재료들을 많이 넣다 보면, 원했던 떡볶이 본연의 맛을 찾지 못하게 된다 생각합니다.

옛날 떡볶이는 솔직히 조리 순서가 딱히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준비된 모든 재료와 양념을 넣어주시고 끓여 주시면 되는데 굳이 한 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고춧가루를 넣는 순간 물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전에 다른 양념들을 먼저 넣고 떡에 간이 스며들게 한 후 고춧가루를 마지막에 넣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어묵을 넣고 어묵이 불치 않고 말랑말랑 해지면 불을 꺼주고 대파를 올려줍니다. 어묵이 불지 않게 하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니 참고해 주세요!

 

떡볶이는 단맛 짠맛 매운맛이 동시에 느껴져야 합니다. 그러나 옛날 떡볶이는 살짝 더 달게 느껴진다 싶을 정도로 만들어 주시는 것이 포인트이니, 기호에 따라 물엿을 조금 더 첨가해주셔도 좋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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