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와 화재로 인한 지하철 참사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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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연예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와 화재로 인한 지하철 참사 원인은?

by 요설남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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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공장건물 13동이 화재로 인해 불타버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진화 작업만 9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정말 끔찍했던 대구의 최악의 참사인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와 방화로 인한 대구 지하철 참사에 대해 기억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 합니다. 

 

대구-상인동-가스-폭발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 현장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

1995년,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상인네거리에서 발생한 대구백화점 상인점 지하철 공사장 폭발 사고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던 사건입니다. 이 사고는 단 한 명의 단 하나의 실수로 인해 발생했으며, 그 결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공사 현장에서 지반 공사 중이던 대구백화점 상인점 담당 인부가 가스관을 파손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 실수로 인해 가스가 하수관을 통해 대구 지하철 1호선 상인역 공사장으로 유입되었고, 이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사고로는 사망자 101명, 부상자 202명을 포함한 300여 명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차량 150대 이상과 건물 80여 채가 파괴되었습니다.

 

이 사고는 학교 근처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습니다. 피범벅이 된 책가방과 탄 교과서, 학생들의 시신들은 안타까운 광경이었습니다. 특히 영남중학교 학생들의 희생자가 많았으며, 이로 인해 학교 주변의 상가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 당시 근처 학교들의 소풍이 아니었다면, 피해는 더욱 심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폭발사고의 원인은 바로 안전불감증이었습니다.

- 관계 기관의 안일한 태도와 법적 규제의 미흡함 때문에 잔혹한 참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 이후에는 관련법 개정과 구난체계 개혁, 지리정보시스템(GIS)의 구축 등의 대책이 이루어졌고, 사고의 책임을 지닌 관계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1995년 대구백화점 상인점 지하철 공사장 폭발 사고는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사례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고로부터 교훈을 얻어 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합니다. 안전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구축되는 가치이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합니다.

 

 

방화로 인한 대구 지하철 참사

2003년 2월 18일,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역대 최악의 지하철 사고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형 참사입니다.

- 전 세계 지하철 사고 사망자 수에서 2위를 기록한 철도 사고라 합니다.

-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방화 사건, 최악의 대량살인 사건, 그리고 최악의 테러 사건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참사는 처음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라는 보도들로 인해 그저 원인불명의 화재로 남을 수도 있었지만, 이후에 방화범이 검거되면서 최악의 방화 사건으로 기억되게 됩니다.

 

최종 사망자는 192명이었으며, 실종자는 8명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5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남긴 대규모 사고입니다.
- 1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502명 사망, 2위 남영호 침몰사고 326명 사망, 3위 세월호 침몰 사고 304명 사망, 4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292명 사망.

 

사건은 뇌졸중으로 인한 반신불수와 심한 우울증을 앓던 김대한(당시 56세)이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여 자살을 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송현역에서 1079호 열차 지하철에 올라타면서 시작됩니다.

 

9시 30분경, 김대한은 송현역 근처의 주유소에서 휘발유 2L를 구입한 상태로 열차에 승차했습니다.
9시 51분경, 1079호 열차가 전 역인 반월당역을 출발하자 김대한은 휘발유가 담긴 통을 만지작거리고 라이터를 켜고 끄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반대편에 앉아 있던 승객 전융남 씨가 큰 소리로 항의하며 "왜 자꾸 라이터를 켜는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09시 52분경, 1079 열차가 대구광역시 중구 중앙대로에 위치한 중앙로역에 도착하여 정차했습니다.

이때 김대한은 들고 있던 석유 플라스틱 통에 불을 붙였습니다. 주변 승객들은 당황하여 도와주려고 했지만, 김대한의 옷에 불이 옮겨 붙자 놀란 그는 휘발유 통을 바닥에 던지고, 불이 순식간에 전동차의 의자와 천장에 퍼져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열차 내부는 가연성 물질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불이 빠르게 번져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아 전체 차량이 불에 휩싸였습니다.

다행히 중앙로역에 열차가 정차 중이었고, 많은 승객들이 열차의 출입문을 통해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독가스로 인해 못 나가고 많은 승객들이 숨지거나 심각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192명의 사망자와 15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대구시에서 가장 치명적인 지하철 사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 1079호 열차에서 사망자 49명 발생

 

1079호 열차 기관사는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화재 발생 사실을 종합사령실에 보고하지 않은 채 대피했다. 종합사령실 기계설비사령 주컴퓨터에 중앙로역 화재 경보 문구가 뜨고 경보음이 울렸으나, 종합사령실에서는 오류가 잦다는 이유로 이를 무시했다 합니다.

 

19시 55분경, 중앙로역 역무원이 종합사령실에 "중앙로역 실제 화재입니다. 전혀 앞이 분간이 안 됩니다. 신고 좀 부탁드립니다."라며 급히 보고했으나, 종합사령실에서는 119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종합사령실에서 전체 열차에 "전 열차에 알립니다. 중앙로역 진입 시 조심히 운전하여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지금 화재 발생했습니다."라고 열차 무선 전체 호출을 통하여 통보하게 됩니다.

 

중앙로역 역무원이 초기 소화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일부 직원이 승객 대피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이 사건을 대형 참사로 만들게 된 장본인인 안심발 대곡행 1080호 열차가 대구역을 발차하여 중앙로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종합사령실에서는 중앙로역으로 진입하는 1080호 전동차 기관사에게 열차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진입 금지 지시'나 '무정차 통과 지시,를 내리지 않게 됩니다.

 

이 때문에 중앙로역에 도착한 1080 열차가 오도 가도 못하다가 결국 사망자 142명이 발생하게 됩니다.

 

10시 10분경, 1080호 열차 기관사는 승객들의 안전과 대피를 확인하지 않은 채 전동차의 마스터키를 뽑는 바람에 열차의 모든 칸의 출입문이 닫혀 버렸고, 1080호 열차 기관사는 1호차 객실 출입문만 열어주고 대피하게 됩니다. 이로써 미처 대피하지 못한 승객들은 그대로 전동차 안에 갇혀 질식해 사망하게 됩니다. 1080호 열차 기관사는 역사의 출입구를 통해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13시 38분경, 결국 화재는 진압되게 됩니다.

 

1079호 열차 기관사는 화재 발생 이후 초기 진화에 실패하자 중앙사령실에 통보하지 않은 채 대피했고, 결국 이로 인한 지하철 종합사령실의 오판으로 09시 55분에 원래 역을 무정차 통과해야 했던 1080호 열차가 중앙로역 반대편 선로에 정차하게 되면서 크나큰 참사가 발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중앙사령실에서 119에 신고를 늦게 했고, 1080호 열차 기관사가 열차 출입문을 열어주었지만 이후 마스터키를 뽑고 탈출하는 바람에 다시 자동으로 출입문이 닫혀 버리게 됩니다. 기관사가 일부러 키를 뽑고 탈출한 것이 아니고 사령실의 지시였다고 합니다. 1080호 열차 기관사는 역사 내 연기로 인해 1079호 열차에 불이 붙은 것을 보지 못하였으며, 지하철은 가연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배웠기에 그렇게 심각한 화재였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고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였기에, 1080호 열차 기관사는 사후 안전 관리 문제로 금고 5년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대구 지하철 사고의 원인

1. 부실한 사회 안전망 : 정신질환자 관리 소홀

- 대구지하철 참사 5개월 전 어느 정신질환자가 서울 광진구 모 교회 부설 어린이 선교원에 침입하여 흉기를 휘둘러 10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정신환자 관리는 5개월 동안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2. 가연 재질의 전동차 : 부족한 예산을 이유로 전동차 단가 대금 삭감으로 인한 부실한 재질의 전동차 제작

- 이 뼈아픈 사고로 인해 2006년까지 내장재를 불연재로 교체하게 됩니다.

 

3. 열차 내 안전 교육 미비 : 비상시 출입문 수동 계방법 홍보 부족

- 당시 레버 위치와 사용법을 몰라 수동으로 문을 여는 방법을 아는 이들이 드물었습니다. 

 

4. 휘발유를 함부로 판매하는 안전불감증

주유소에서는 구매자의 신분이나 정확한 사용 목적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인화성하고 폭발 위험이 높은 휘발유를 적절하지 않은 용기에 담아 판매함으로써 사건이 발생하는 데 한몫을 하게 된 셈입니다.

- 석유 관련법에 따르면 차량용 휘발유는 절대로 아무 용기에 함부로 판매해서는 안 되며, 구매자의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확인은 기본입니다. 이를 무시할 경우 해당 주유소에 아주 강력한 행정 처분이 내려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기름 보관용 플라스틱 통에는 휘발유는 20리터까지, 경유는 30리터까지 구매와 운반이 가능합니다.

 

5. 지하철 직원들의 업무과실

종합사령실 및 기관사들의 용납할 수 없는 업무과실이 사건을 대형 참사로 끌고 가게 된 것입니다.

 

마치며

지금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건축 안전 시스템을 바꾸었던 것처럼, 대구 지하철 참사는 철도 안전 시스템을 바꿔놓는 계기가 됩니다.

 

관련 기관과 기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사전에 가능한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유지 보수, 안전 교육 프로그램의 개선 등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해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의 책임과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안전에 대한 자각을 가지고 행동하고, 위험 상황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모든 사회 구성원들은 너나 할거 없이 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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