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군용 헬기의 불시착 원인은 무엇일까? 국내 도입시기 및 장단점

14일 오전 10시경 강원도 양양에서 전술훈련을 하던 군용 헬기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또 발생하였습니다. 군용 헬기는 군대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중요한 작전 수단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군용 헬기의 도입 시기 및 헬리콥터의 장단점, 그리고 툭하면 군용 헬기가 불시착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군용 헬기

 

군용 헬기의 도입 시기

UH-1H (1971년 도입)
지금은 퇴역한 UH-1H 은 대한민국이 처음 도입한 군용 헬기로, 미국의 벨 헬리콥터사에서 생산되었습니다. 주로 군의 휴전 후 구호 작전에 사용되었습니다.
 
500MD (1976년 도입)
이제 곧 퇴역할 500MD는 미국의 맥도넬 더글러스사에서 생산한 경량 공격형 헬기입니다. 주로 육군 헬기 조종사 양성에 사용되어 왔으며, 오늘 강원도에서 훈련 중 불시착한 헬기와 동일한 기종입니다.
 

AH-1S 코브라 (1979년 도입)
AH-1S 코브라는 공격 헬리콥터로, 미국의 벨 헬리콥터사에서 생산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1979년부터 AH-1S 코브라를 도입하여 지상 목표에 대한 화력 지원 및 공격 작전에 사용됩니다.

UH-60P 블랙호크 (1990년 도입)
UH-60P 블랙호크는 미국의 시커스키 헬리콥터사에서 생산되었으며, 다목적으로 사용되는 중형 다목적 헬리콥터입니다. 군 내에서는 수송, 탐색 및 구조, 응급 상황에서의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됩니다.

KUH-1 수리온 (2005년 도입)
KUH-1 수리온은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다목적 헬리콥터입니다. 수송, 탐색 및 구조, 응급 상황에서의 의료 지원, 전투 지원 등 다양한 임무에 사용됩니다.

AH-64E 아파치 (2016년 도입)
AH-64E 아파치는미국의 보잉사에서 생산되는 공격 헬리콥터로, 대한민국은 2016년부터 AH-64E를 도입하여 지상 목표에 대한 화력 지원 및 공격 작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짧게 몇가지 주요 기종에 대해서만 알아봤습니다. 이외에도 언급하지 못한 수많은 종류의 군용 헬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약 700대의 다양한 헬기를 보유한 세계 6대 헬기 보유국가입니다.

 

산이 많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인 한반도에서 헬기 전력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뜻인데요, 아쉽게도 노후화된 이미 퇴역을 했어야 하는 여러 기종들이 아직까지도 현장에서 운용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번 훈련용 500MD 불시착건도 마찬가지로 조작 미숙보다는 노후화된 장비의 탓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군 당국이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등 4차 산업에만 몰두하는 동안 장병들의 손발이 되어줄 헬기 전력의 부실 문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미래의 전쟁은 사람이 아닌 로봇이 하게 되고 혹은 앉아서 단추를 누르는 싸움이 될 질지도 모르겠으나, 현장의 군인들이 없다면 과연 어찌 될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군용 헬기의 장단점

군용 헬기의 장점

1. 군용 헬기는 군 인원 및 화물 운송, 탐색 및 정찰, 지원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2. 헬기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한된 공간에서의 이착륙이 가능하며, 긴급 상황에서의 구조 작업에 유리합니다.

3. 헬기는 지상에서 제약받는 장애물을 우회하여 작전 수행이 가능하므로 유연한 전투 및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군용 헬기의 단점

1. 헬기는 항공기에 비해 비행 고도와 속도에 제한이 있습니다.

2. 회전날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공기에 비해 기동성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3. 강한 바람이나 악천후 상황에서는 헬기의 비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헬기는 복잡한 기계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군용헬기의 속도

군용 헬기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는 없습니다.

 

미국드라마에나 나오던 에어울프와 같이 마하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건 오직 드라마 속에서나 가능하고, 보통 군용 헬기의 속도는 모델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공격형 전투헬기의 최대 속도는 시속 400km에서 500km 사이이며, 수송헬기의 경우에는 보다 안정적인 비행을 위해 낮은 속도로 운용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군용 헬기의 불시착 원인

군용 헬기의 불시착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위에서도 언급한 헬기가 갖고 있는 주된 단점과 전술적인 이유로 저도 비행을 하기에 상황이나 기기 불안정에 따른 대처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주된 이유 아닐까 생각합니다.
 
1. 헬기는 비행 중에 상대적으로 저고도를 유지하며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항공기보다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높은 건물, 전선, 전봇대 등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으며, 날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헬기의 회전날개 구조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날개와 사물 사이의 충돌 가능성도 증가합니다.

2. 군용 헬기는 주로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와 탐색 작업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자연재해, 전투 상황 또는 교전 지역과 같은 위험한 환경에서 운용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헬기는 안전하게 비행하기 어렵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헬기는 항공기에 비해 안정성이 낮고 비행 특성이 다릅니다. 회전날개 구조는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바람이나 기타 외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헬기의 고속 비행은 회전날개 주변의 공기 흐름을 방해하고 안정성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일부 군용 헬기는 오랜 사용 기간에 따라 노후화되었을 수 있습니다. 노후 기종은 결함이나 기계적인 이유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전쟁이 아닌 훈련용 도로만 사용되는 군용 헬기라 할지라도 적절한 교체시기를 놓쳐,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군용 헬기의 도입시기와 장단점, 그리고 불시착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군용 헬기는 군대의 중요한 전술적 도구로 활용되며, 지상전을 지원하고 물자 보급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만큼 철저한 관리와 끊임없는 비행전술 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역대 총기 난사 사건 및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고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와 화재로 인한 지하철 참사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