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펀슈머란? 가잼비 마케팅의 중요성 및 콜라보레이션 실패 사례
본문 바로가기
생활&여행

MZ세대 펀슈머란? 가잼비 마케팅의 중요성 및 콜라보레이션 실패 사례

by 요설남 2023. 6. 12.
반응형

MZ세대(Millennial-Z세대) 펀슈머(funchumer)란, MZ세대의 소비 특성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MZ세대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까지 출생한 세대로,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며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세대입니다. 오늘은 펀슈머의 뜻과 가잼비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실패사례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곰표-마케팅
펀슈머 가잼비 마케팅으로 성공한 곰표 하우스 제품 알아보기

 

펀슈머란?

펀슈머란(funsumer) 물건을 구매할 때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뜻하는 말로, 이들은 자신의 소비 경험을 직접 공유하여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펀슈머는 "Fun"과 "Consumer"의 합성어로, 재미와 소비를 결합시킨 개념입니다. MZ세대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재미와 즐거움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소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소비 패턴과는 조금 다른 소비 특성을 보이는데, 제품의 기능과 가치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경험과 감성적인 요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소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펀슈머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소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자신의 소비 경험을 재생산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는 상품의 종류가 많아지고 개인의 취향이 존중되면서 등장한 소비 트렌드입니다.

 

과거에는 많은 양과 저렴한 가격, 좋은 원료와 재료 등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다면, 지금은 진부하고 평범한 조건들만으로는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에 턱없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 이른바 MZ세대의 구매 트렌드는 가격이 아닌 제품에서의 재미를 찾아 구매하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곰표-하우스
곰표하우스 역사 및 제품 스토리 구경하러 가기

 

가잼비 마케팅

가잼비란?

'가격 대비 재미(잼)의 비율'을 줄여 부르는 말로, 어떤 품목이나 상품에 지불한 가격에 대비해 느낄 수 있는 재미의 정도를 뜻합니다.

 

 

가잼비 마케팅(Gamified Marketing)란, 게임의 요소와 원리를 활용하여 소비자들의 참여와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과 충성도를 높이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가잼비 마케팅은 MZ세대와 같이 재미와 즐거움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타켓으로 하는 경우에 특히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MZ세대는 구입한 제품을 단순히 체험하는 것을 떠나서 SNS를 통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세대 입니다.

 

- 펀슈머 고객들은 제품에서 재미를 찾으면 SNS에 댓글을 남기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유하며 자발적으로 마케팅을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을 중요시하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펀슈머들은 독특하고 재미있는 제품을 구입한 후, SNS에 올려 자발적인 홍보매체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 그 점을 목표로 해서 기업은 SNS상에서 홍보될 수 있는 재미있는 제품을 출시하게 되고, 펀슈머들을 타겟으로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펀슈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게 된 것입니다.

 

가잼비 마케팅 실패 사례

하지만, 일부 펀슈머 제품은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고정관념을 깬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의 피해 사례중 하나인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우려가 있어 보기 좋게 실패한 사례도 있었는데요, 이처럼 비식품 브랜드와 식품업체의 콜라보에는 더 신중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더바디 서울우유 콜라보 바디워시' 

 

서울-우유-온더-바디
출처 : 서울우유,온더바디

 

홈플러스가 LG생활건강과 서울우유와 협업하여 출시한 제품으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이 바디워시를 우유 매대에 함께 진열을 해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실패 사례들을 분석해 보면 주로 먹을 수 없는 것과 먹을 수 있는 것과의 콜라보 제품들이 다수였습니다. 이런 제품들을 인지할 만한 능력이 부족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결국 21년 6월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의결해 식품이 아닌데 식품으로 오인할 만할 광고, 표시를 금지시켰습니다.

기업은 항상 제품이 줄 수 있는 2차 피해를 고려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기 때문에 '펀슈머 마케팅' 기획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화제성만을 고려한 펀슈머 제품은 지양하고, 안전과 재미를 모두 고려한 제품으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마트 24 바닐라 버터샌드'

 

얼만전 이마트에서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 버터샌드'라는 네이밍을 단 이마트 24 자체 브랜드 상품을 내놓았다가 몰매를 맞고 하루 만에 발주 중단 초치를 내리고 리패키징에 들어갔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주식 폭망한 개미를 조롱한다", "누구 놀리냐?", "주식으로 쪽박 찬 개미 투자자 약 올리냐", "선 세게 넘은 이름", "웃기려다 헛발질했다", "색깔도 주식 하락 의미하는 파란색이라 트라우마 도진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 내고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바닐라-버터-샌드
이마트24에서 출시한 바닐라버터샌드

 

이마트 24 관계자는 “상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요즘 세대의 감성에 맞는 이름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인데, 불편함을 느낀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상품은 즉시 발주 중단을 했으며, 패키지 변동을 검토 중에 있다. 향후 고객 입장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거듭 사과를 하게 됩니다. 

 

유통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네이밍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 사례라는 의견입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얼핏 웃고 지나갈 수도 있는 문제라 가볍게 여길 수 있지만, 요즘은 상품에 있는 작은 그림이나 무늬 하나로도 소비자들의 비판과 원성이 쏟아질 수 있어 네이밍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가잼비-뛰어난-펀슈머-마케팅-사례
핫했던 가잼비 뛰어난 펀슈머 마케팅 사례들 알아보기

 

이처럼 작은 무엇 하나로도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도, 비난을 받을 수도 있게 되기 때문에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에 MZ세대 펀슈머들의 가잼비에 만족할 만한 상품을 출시하기만 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그 어떤 광고보다 효과 좋은 제2의 홍보사원이자 구매자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게 되므로 펀슈머들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