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탕은 흰 살 생선이라 비린냄새가 다른 생선에 비해 없는 편이라, 호불호가 심하지는 않은 편인 탕입니다.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생선은 손질에서 비린내를 반이상은 잡고 들어간다 생각합니다. 오늘은 숙취해소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칼슘, 철분, 인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동태찌개를 맛있게 끓일 수 있는 황금레시피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태찌개 재료
동태 1마리
시장이나 마트에서 토막내어 온 동태의 속과 겉의 응고된 핏물과 이물질들을 잘 닦고~지느러미는 가위를 이용해서 잘라 줍니다.
무 200g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해둡니다. 너무 두껍게 썰어 놓으면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콩나물 150g
시판되는 콩나물의 반봉지 100g은 먼저 넣어 주시고 50g을 마지막에 넣어 줍니다.
대파 1대
육수용으로 2/3대 큼직하게 썰어 두시고 1/3은 송송 썰어 둡니다.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미나리
한웅큼 준비해 둡니다. 기호에 따라 더 많이 넣어 주셔도 되며, 쑥갓도 좋습니다.
다시팩
국물용 멸치 + 다시마 + 간 마늘 1스푼으로 다시팩에 담아 둡니다.
물 1리터
두부, 알, 고니, 바지락등
취향 것 해물 재료등을 넣어 주시면 좋습니다.
양념장
* 스푼(성인용 밥 숟가락)
고추창 1스푼
더 많이 넣으시는 분들도 계신데, 고춧가루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 텁텁함이 덜하고 더 시원합니다.
아예 고추장은 안 넣고 고춧가루 1스푼을 더 첨가해도 됩니다.
된장 0.5스푼
깔끔함을 선호하시는 분은 된장도 패스 하셔도 됩니다. 단 된장이 들어가면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간장 2스푼
국간장을 사용하면 더 좋겠지만, 진간장도 큰 차이 없습니다.
액젓 2스푼
멸치액젓이나 참치액젓 등 상관없습니다.
고춧가루 2스푼
간 마늘 0.5스푼
육수용으로 다시팩에 들어간 것 외에 더 첨가해줍니다.
생강가루 0.2스푼
소금
간 안 맞을 시 사용합니다.
미림 1~2스푼
혹은 맛술, 그 조차도 없다면 청주 2스푼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조리순서 및 팁
생선은 손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집에서 생선을 자주 드시는 분들은 못쓰는 칫솔이나 작은 브러시를 준비해 두시면 생선 손질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깨끗이 손질된 생선으로 요리하시다가 손질이 덜된 생선으로 요리된 음식을 드시게 되면 확연히 깔끔함이 다르다 느껴지실 겁니다.
동태찌개 같은 경우는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우려 준 뒤에 대파, 콩나물, 미나리 같은 야채들만 조금 남겨 뒀다가 마지막에 올려 주고 마무리합니다.
다시팩 역시도 육수를 따로 만들어 주지 않고 같이 넣고 끓여 줍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모든 재료를 올려 주고 끓어오르면, 다시팩을 건져 내주면서 거품만 좀 걷어 내주고 약불로 10분 정도만 더 끓여 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야채를 올려주고 5분 정도 더 끓여 주고 완성합니다. 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소금을 넣어 주시지 마시고 마지막 야채를 넣기 전에 조금 더 끓여 줍니다.
그래도 간이 안 맞을 거 같다 싶으시면 소금 간을 살짝 해주시면 됩니다. 참 거품을 걷어낼 시 여기저기 뒤적거리다 보면 두부나 동태가 으스러지는 경우가 있으니 최대한 뒤적거리지는 않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찌개들이 그렇듯이 동태찌개 역시 국물이 우러나와야 맛이 있습니다.
본인들의 취향에 따라 더 진한맛을 느끼고 싶을 때는 조금 더 우려 내주시면, 또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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