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유래 초복 중복 말복 날짜 계산법 10일간격 20일간격?
초복, 중복, 말복은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를 나타내 주는 절기로 보통 10일에서 20일 간격으로 돌아옵니다. 이 세날을 삼복이라 부르며, '복 (伏)'은 '엎드릴 복' 자를 사용하는데, 더운 날씨에 지쳐 엎드려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오늘은 복날의 유래와 복날 날짜 계산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날의 유래
복날(伏日)은 한국의 전통적인 절기로,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를 의미합니다. 복날은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으로 나뉘며, 이 기간 동안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풍습과 음식을 즐깁니다.
복날의 유래는 중국에서 기원합니다. 중국 고대의 음양오행설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은 '엎드릴 복'(伏) 자를 사용하여,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에 더위를 피해 엎드려 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시기는 보통 하지(夏至) 이후 셋째 경일(庚日)부터 시작하여, 초복, 중복, 말복으로 이어집니다.
복날의 풍습
복날에는 더위를 피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먹고, 특별한 활동을 합니다.
삼계탕: 복날의 대표 음식으로, 닭고기와 인삼, 대추, 찹쌀 등을 넣어 만든 보양식입니다. 더운 날씨에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고 체력을 보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초계탕: 차가운 육수에 닭고기와 각종 채소를 넣어 먹는 음식으로, 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육개장: 매운 소고기 국물 요리로,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원기를 회복시켜 줍니다.
팥죽: 더위로 인해 잃은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 음식 중 하나로, 팥의 해독작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복날의 풍습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삼계탕을 먹는 전통은 널리 유지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날에 맞추어 보양식을 먹으며 건강을 챙기고,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복날은 단순한 더위 피하기를 넘어서, 건강을 챙기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요한 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복날 계산법
복날은 음력으로 정해지며, 대개 7월에서 8월 사이에 위치합니다.
초복과 중복은 보통 10일 간격이며, 중복과 말복은 20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초복 : 하지로부터 3 경일
중복 : 하지로부터 4 경일
말복 : 입추로부터 1 경일
천간이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이기 때문에 경일은 10일에 한 번씩 돌아옵니다.
초복은 하지의 3 경일 즉, '하지'로부터 3 경일 뒤가 초복이며, 4 경일 뒤가 중복이 됩니다.
하지로부터 3 경일이라 함은 24년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하지인 6월 21일은 병일 이므로, 순차적으로 6월 22일 정, 23일 무, 24일 기, 25일경(하지로부터 1 경일), 26일 신, 27일 임, 28일 계, 29일 갑, 30일 을, 7월 1일 병, 2일 정, 3일 무, 4일 기, ~ 7월 5일(2 경일) ~ 7월 15일 (3 경일)이 됩니다.
즉, 올 초복은 7월 15일 되며, 중복은 하지로부터 4 경일인 7월 25일이 됩니다.
- 초복과 중복은 하지로부터 3 경일, 4 경일 이므로 늘 10일 간격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말복은 초복, 중복과 또 다르게 '입추'로부터 1 경일이 되므로 중복과 말복은 10일 간격이 될 수도 20일 간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24년 기준 말복을 계산해 보면 입추가 8월 7일 계일이므로, 8일 갑, 9일 을, 10일 병, 11일 정, 12일 무, 13일 기, 14일 경일 (입추로부터 1 경일) 이 됩니다.
즉, 올해 말복은 중복으로부터 20일 후인 8월 14일이 됩니다.
- 이렇게 중복과 말복이 20일 간격인 해를 월복(越伏)이라 칭합니다.